◆새천년 정보사회상을 한눈에 엿볼수 있는 「추계컴덱스 2000」은 한마디로 소프트웨어(SW) 잔치다. 참가하는 국내 기업들도 인터넷·SW 등 응용솔루션 분야에 다채로운 제품을 쏟아내고 있다. 해외 유수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SW강국의 미래도 밝다는 얘기다.
이번에 SW분야에 선보이는 출품작들의 특징은 단연 「인터넷」으로 수렴하고 있다는 점이다. 무인정보검색단말기(일명 키오스크)에서 개인휴대단말기(PDA), 멀티미디어 저작도구, 메시징시스템, 영상압축솔루션, 지능형 정보검색엔진 등 다양한 제품이 전시되지만 그 활용분야는 「오직」 인터넷이다. 특히 최신 기술로 무장하고 신시장을 개척해야 하는 무선인터넷과 멀티미디어, VoIP 분야는 이번 전시회에서 치열한 탐색전을 벌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저마다 자사 제품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기술·산업의 변화추세를 확신하기 힘든 「신시장」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이번 전시회에 거는 기대도 크다. 해외의 한발 앞선 기술을 살펴보고, 혹시나 부족한 부분을 재빨리 섭렵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이다. 국내 SW 전문업체들이 야심작으로 선보이는 주요 솔루션들을 소개한다.◆
◆「슈퍼매직」시리즈를 출품한 미래를여는사람들 홈페이지◆
◇미래를여는사람들
미래를여는사람들(대표 장용진 http://www.supermagic.co.kr)은 이번 컴덱스에 멀티미디어 저작도구 「슈퍼매직」시리즈를 선보인다. 「슈퍼매직 2000」과 「슈퍼매직 플러스」로 구성된 이 솔루션은 한마디로 「마법」처럼 멀티미디어 환경
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슈퍼매직 2000은 숙련되지 못한 일반인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종전 저작도구와 달리 명령어 삽입 대신 마우스 조작만으로 타이틀 제작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이를 활용할 경우 졸업·결혼 등 각종 전자앨범에서 학교홍보·교육용 CD타이틀과 강의자료, 홈페이지 제작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응용할 수 있다. 또 디지털 카메라와 스캐너로 만들어진 다량의 사진자료를 단일 앨범으로 정리, 편집한 뒤 CD로 제작할 수 있다. 문서의 경우 수만장에 달하는 분량을 저장·보관할 수 있으며, 데이터베이스(DB) 검색창을 통해 손쉬운 접근도 가능하다. 이 제품은 메인 프로그램인 비디오 스튜디오와 픽처보이라는 그래픽 편집 프로그램을 동시 지원, 앨범꾸미기·슬라이드쇼 등 다채로운 기능도 구현한다. 지난해 정통부 주관 소프트엑스포에서 멀티미디어 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올해 중국 수출계약, 삼성전자 번들공급 계약 등 굵직한 판매실적도 올렸다. 한편 슈퍼매직 플러스는 MPEG1·MPEG4를 지원하는 CD타이틀 저작도구로 ASF 파일생성과 인터넷방송용 멀티미디어 패키지다. 압축상태로 MPEG파일의 장면선택·연결·삭제·편집을 동시 제공하는 MPEG에디터가 핵심기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