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글로벌(대표 김승정)이 e비즈니스 사업의 일환으로 벌이고 있는 통신·사무편의 프랜차이즈 사업 GMBE(Global Mail Boxes Etc.)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12일 SK글로벌에 따르면 지난 8월 서비스를 처음 시작한 후 3개월만에 5000명이 회원으로 가입,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른 온라인 서비스를 기준으로 하면 회원 수가 많은 것은 아니지만 배송비용 전체를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는 면에서 보면 기대 이상의 호응이라는 것이다.
GMBE 서비스는 MBE의 해외 네트워크를 이용해 개인에게 무료로 미국에 주소를 부여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아마존과 같은 온라인 비즈니스 기업을 제외한 미국 대부분의 오프라인 기업은 국내에 배송 서비스를 하지 않고 있다. 카탈로그가 필요한 디자이너처럼 전문가들이 업무에 필요한 제품을 구입하고자 할 때 겪었던 불편함이 이만저만이 아니라는 것이다.
GMBE 서비스를 이용하면 이런 어려움이 일시에 해소된다. 온라인에서 물품을 구매하면 할당받은 미국 현지 주소를 거쳐 SK글로벌의 매장으로 배달돼 찾으면 되는 것이다.
SK글로벌은 지금까지 서울에만 4개 매장을 열었다. 연내 10개 매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GMBE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국내 고객은 MBE 매장을 방문하거나 홈페이지(http://www.mbe.co.kr)에서 본인의 미국주소를 무료로 받으면 된다. 문의 (02)758-2312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