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만의 선택 최후의 생존자는?>5회

○…「5천만의 선택! 최후의 생존자」 프로그램(http://www.5000choice.com)이 60일간의 일정 가운데 절반 이상을 소화하면서 반환점을 돌아서고 있는 가운데 네티즌들 사이에 이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커뮤니티가 형성되고 있어 관심. 「최후의 생존자를 사랑하는 모임」, 이른바 가칭 「최사모」 결성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으며 인기있는 참가자들을 중심으로 한 팬클럽 결성도 활발. 중고등학생 남자 네티즌들 사이에 인기가 높은 김진씨(29·카피라이터)는 「누나부대」를 형성하고 있는 열성팬들에 의해 팬클럽 구성이 진행되고 있고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는 농부 김종수씨(39) 또한 계층에 구분없이 폭넓은 사랑을 얻고 있다고.

○…생존마을에서 만들어진 아기자기한 상품들에 대해서도 서로 구매하려고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김종수씨(39·농부)가 첫 작품으로 만든 은반지 커플링을 받을 네티즌을 응모한 결과 이틀 사이에 100여명이 몰렸고 생존마을 참가자들이 자신의 얼굴이 아닌 다른 참가자들의 얼굴을 대상으로 만든 점토인형 캐릭터도 서로 사겠다는 글이 자유게시판에 가득. 현재까지의 투표결과를 보면 김종수씨가 세번째 탈락자 이후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고 2위는 최은영씨(21·학생), 3위는 김진씨가 뒤를 쫓고 있는 가운데 이번주 탈락자가 될 최저득표자는 (-)투표제 도입 전까지 2위를 차지했던 최가빈씨(22·프리랜서)가 유력.

○…생존마을의 참가자들에게 드림엑스의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상품들을 구매해 선물로 보낼 수 있도록 하면서 참가자 개개인에게 선물이 속속 도착. 20대 여성 참가자 3명에게는 각각 다른 네티즌들이 행운을 비는 의미에서 보낸 네잎클로버 목걸이가 전달됐고 주부 김광숙씨에는 곰돌이 인형이, 또 참가자들이 마땅한 놀이가 없어 옷걸이 철사를 농구링으로 만들어 게임을 즐기는 모습을 안타깝게 여겨 킥보드를 보내주겠다는 네티즌도 출현.

<이경우기자 kw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