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한 가전업체가 직원 정리해고 사유로 한국산 가전제품의 덤핑공세를 들고 나와 문제가 되고 있다.
10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오클랜드무역관에 따르면 뉴질랜드 최대 가전업체인 파이클사는 『한국산 세탁기, 냉장고 등 가전제품이 낮은 가격으로 무더기 공급되고 있어 이로 인한 근로자의 정리해고는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이 업체는 또 『삼성전자 등 한국산 가전제품의 덤핑공세로 최근 70여명의 직원을 정리해고 했다』며 『내년에 130명을 추가 해고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국내 업체들은 『파이클사의 매출 부진은 유통정책의 배타성에 있지 제품의 저가공급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장관진기자 bbory5@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