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내 ASP시장이 올해 대비 2.5배 이상의 고속성장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회장 정장호) 부설 한국ASP산업컨소시엄(위원장 김익래)이 회원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ASP사업 추진현황 및 계획에 대한 조사에서 내년도 ASP산업 예상매출액이 4009억원으로 조사돼 올해 1538억원에 비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부문별 올해 매출액은 애플리케이션 부문 667억원, 네트워크 부문 84억원, 데이터센터 부문 443억원, 보안 부문 21억원, 기타 322억원으로 집계됐다. 2001년 예상매출은 애플리케이션 부문 1703억원, 네트워크 부문 367억원, 데이터센터 부문 1480억원, 보안 부문 41억원, 기타 418억원에 이르는 등 올해보다 큰 폭으로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ASP관련 투자금액은 올해 총 528억원으로 예상되며 2001년 투자계획은 총 589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손익분기점은 48%의 기업이 서비스 개시 이후 2∼3년내, 41%는 1∼2년내 달성할 것으로 예상, 대부분 사업자가 서비스 개시 후 3년 이내에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월 9일부터 20일까지 81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이 가운데 30개 회원사가 조사에 응답했다.
한편 한국ASP산업컨소시엄은 이같은 조사결과를 토대로 표준SLA 가이드라인 제정 및 ASP 인증시행 등 ASP산업의 활성화, 서비스 수준향상 및 이용자 보호를 위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