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가속기연구소-한국과학기술연구원 협약

포항가속기연구소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전용 빔라인 건설 및 이용에 관한 기본협약을 체결하고 상호연구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13일 포항가속기연구소에 따르면 포항가속기연구소 백성기 소장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박호원 원장은 최근 한국과학기술원구원 전용 빔라인 건설에 대한 기본협약을 맺고 앞으로 양 기관이 협동연구 인력 및 연구시설 활용, 연구정보 교류 등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협약에 따라 올해부터 2002년까지 3년에 걸쳐 건설될 KIST 전용 빔라인은 복합 다체계 및 표면 연구 등에 활용, 이 분야에 대한 국내연구 수준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관계자들은 전망했다.

건설후 빔라인 활용은 KIST가 50%를 전용으로 사용하고 일부는 일반 이용자에게도 개방할 예정이다.

포항가속기연구소는 오는 2006년까지 40기 빔라인 건설을 목표로 현재 14기 빔라인을 국내외 학자들에게 개방, 활용토록 하고 있다.

<정창훈기자 ch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