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자재 전문 벤처기업인 현택산업(대표 윤창현)은 초고속통신망에 이용되던 전력선통신(PLC:Power Line Communication)원리를 제어분야에 응용, 기존 전력선으로 온도조절밸브를 제어하는 「온수분배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온수분배시스템은 기존 제품이 제어장치를 위해 별도의 전력선을 설치해야 했던 것과 달리 건물내 전력선을 이용, 간단한 컨트롤 박스를 통해 제어가능한 제품이다.
또 청동주물로 제작된 기존 제품과 달리 엔지니어링플라스틱으로 제작했고 유량조절이 가능한 글로브 밸브시스템을 채택해 온오프 기능에 한정됐던 볼 밸브시스템을 장착한 기존 제품과 차별화를 이뤘다.
윤창현 사장은 『이번에 개발한 온수분배시스템은 별도 제어장치를 위한 배선설치가 필요없어 설치비용을 기존 제품에 비해 30% 이상 절감할 수 있다』며 『오는 12월부터 양산체제에 돌입해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 중국 등 해외시장개척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