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코스닥 동반 추락

거래소시장과 코스닥시장이 동반하락했다.

거래소시장은 전일보다 26.24포인트 하락한 538.94로 마감돼 나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도 전일보다 2.76포인트 떨어진 78.07로 마감돼 사흘만에 떨어졌다.

지난주말 나스닥의 폭락과 현대건설의 유동성 문제가 악재로 작용, 거래소시장은 장 초반 지수 550선이 무너졌다. 이후 선물약세에 따른 프로그램 매도물량까지 겹치면서 갈수록 낙폭이 커졌다. 이날 선물시장에서 사이트카가 발동되었으나 하락세를 멈추지는 못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하락세를 기록한 가운데 전기전자, 통신 등의 하락폭이 컸다.

코스닥시장은 장 중 한때 3.25포인트 떨어진 77.85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폐장 10여분을 남기고 지수관련 대형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78선으로 올라섰다. 하락종목수는 400개, 상승종목수는 164개로 전형적인 약세장을 연출했다.

이날 외국인은 장 초반 관망세를 유지했으나 하락폭이 커지면서 한통엠닷컴과 국민카드 등 지수관련 대형주 매수에 가담하면서 순매수 규모를 늘렸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