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ET지수는 13일 기관투자가들의 매도공세로 지수관련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하며 지난주말보다 9.64포인트 하락한 183.47로 장을 마감했다. 기관투자가들은 한통엠닷컴, 로커스, 하나로통신 등 코스닥시장의 대형주와 최근 시장과 마찰을 빚고 있는 그룹사의 대형 정보기술(IT)주인 LG전자와 현대전자를 대거 매도함으로써 ET지수의 하락을 부추겼다. 통신서비스와 반도체의 업종별 ET지수가 각각 9.64, 22.97포인트씩 하락해 이날 장 분위기를 반영했다. 3·4분기 실적부진으로 주가상승의 발목을 잡힌 인터넷과 시스템통합(SI) 및 네트워크통합(NI)업종도 각각 51.97, 21.25포인트 하락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엔터테인먼트주는 이날 소폭상승하며 추가상승의 여지를 남겨뒀다. 엔씨소프트, 비테크놀러지 등 게임업체들이 여타업체에 비해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하락의 낙폭을 줄였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