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게임 솔루션 업체인 인텔리소프트(대표 박용구)가 미국 인터넷쇼핑몰인 유토피안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 자체 개발한 바둑소프트웨어인 「FunGo 2000」을 미국에 수출하기로 했다.
인텔리소프트는 유토피안사와 40달러인 소매가의 25%를 로열티로 받는 조건으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 본격적인 미국 시장의 길을 열게 됐다.
이 회사는 영어권 시장은 물론 현재 일본과도 수출상담을 진행중이며 내년초에는 대만시장 문도 두드려 한국어·영어·일본어·중국어 4개 주요 언어권의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까지 한국 컴퓨터바둑의 기량은 세계 수준에 조금 못미치는 정도였으나 최근 들어 국산 소프트웨어의 기력이 급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 3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서울공대-가로수닷컴배 국제 컴퓨터 바둑대회에서 국내 소프트웨어의 선전이 기대되고 있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