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도메인 관련 국제기구 ICANN의 신임 이사가 된 가토 마사노부는 미국에서 주로 활동하는 일본인 법률가다. 후지쯔 워싱턴 DC 주재원 사무소장이며 워싱턴 DC 및 뉴욕주에서 변호사로 등록해 활동하고 있다.
가토 이사는 지금까지 전자상거래, 지적재산권, 독점금지정책, 전자통신 등과 관련된 법률문제를 전문적으로 다뤄왔기 때문에 정보기술(IT) 분야, 특히 인터넷 전문가로도 통한다.
그는 특히 이번에 ICANN의 새 이사로 선출된 이외도 현재 인터넷 법률·정책포럼(ILPF)의 회장, GIIC(Global Information Infrastructure Commission) 전자상거래위원회 위원장 등 인터넷 분야 대외활동이 두드러진다.
가토 신임 이사는 앞으로 『유럽과 미국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의 목소리를 ICANN 내에 반영시키는 대변인으로서 현재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하고 『다언어 도메인 표준화 문제를 해결하고 도메인 관련 국제규율을 마련하는 데 우선 신경을 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인터넷 전문가답게 자신의 웹사이트(http://www.mkatoh.net)를 개설, ICANN 등 자신과 관계된 일을 게재하고 있다. 이 사이트는 일본어와 영어는 물론 한국어와 중국어로도 볼 수 있도록 꾸며놓았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