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ISO JTC1 SC6 의장국-ECTS국제표준선정에 유리한 고지

우리나라가 국제표준화기구(ISO) 정보통신기술분과위원회(JTC1) 정보통신기술분과위(Sub Commoittee 6) 의장국 및 간사국으로 선임됐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원장 주덕영)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노르웨이 트롬쇠에서 개최된 ISO 정보기술위원회 총회에서 이같은 성과를 얻어냈다고 14일 발표했다.

JTC1 SC6는 인터넷 통신, 통신프로토콜, 데이터 전송 등 정보통신 교환에 필요한 광범위한 기술표준을 담당하고 있는 기술 분과다.

기술표준원측은 『이번에 우리나라가 SC6 의장국으로 선임됨에 따라 특히 우리나라에서 제안해 차세대 인터넷표준으로 유력시되고 있는 기능향상통신전송서비스(ECTS :Enhanced Comunication Transport Service) 및 기능향상통신전송규약(ECTP :Enhanced Communication Transport Protocol)의 국제표준 채택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번 노르웨이 회의에서는 SC6 의장으로 중앙대 컴퓨터학과 김준년 교수를, 간사로 이주한 한국표준협회 선임연구원을 각각 선임했다.

기술표준원측은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정부는 자국의 보유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채택될 경우 엄청난 로열티 수입과 안정된 시장확보가 가능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민관 합동의 의장국 및 간사국 수임을 추천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SC6 의장임기는 3년이며 간사임기는 기한을 두지 않고 있으며, 차기 JTC1 SC6총회는 내년 4월 일본 나라시에서 열릴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분과위원회 간사국만을 맡아왔다.

<이재구기자 jk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