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대표 고현진)가 한국HP·소프트윈 등 업체와 제휴해 「닷컴 커뮤니티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 벤처기업, 닷컴기업 위기론을 불식시키고 벤처·닷컴 기업들에 효율적인 e비즈니스 솔루션과 마케팅 기법을 제공하기 위해 벤처·닷컴 기업들이 대거 참여하는 「닷컴 커뮤니티」를 구성,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각종 지원활동을 펼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르면 이달 안으로 닷컴기업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전용 웹사이트를 구축, 본격 가동에 들어가는 한편 닷컴 기업들에 각종 e비즈니스 관련 솔루션을 통합 제공하고 필요할 경우 소스코드도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한국HP는 하드웨어 장비를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하고 소프트웨어 업체인 소프트윈측은 사이트 운영과 닷컴기업 모집관리 등 제반 운영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이번에 MS가 마련한 「닷컴 커뮤니티 육성 프로그램」은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벤처·닷컴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각종 e비즈니스 관련 시장 동향, 수익모델, 구축사례, 첨단 기술정보 등을 제공하고 MS의 개발도구인 「비주얼 인터디브」 「e커머스 샘플 ASP」 소스코드 등을 무상지원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
또한 MS측은 닷컴기업들의 초보적인 개발자들이 e커머스 플랫폼을 개발 관리할 수 있도록 무상 기술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분기별로 e비즈니스 관련 마케팅 워크숍과 신기술 설명회 등을 개최, 닷컴기업들이 조기에 본궤도에 진입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참여기업들이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회원사들간 정보교류를 활성화하고 시너지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인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할 방침이다.
MS측은 벤처·닷컴 기업들이 펀드 요청시 국내 벤처캐피털과 협력해 투자를 유도하고 소프트윈을 통해 국내 e비즈니스 파트너도 소개해주는 등 다각적인 닷컴 커뮤니티 육성 프로그램을 마련할 방침이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