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T2000]SK IMT-전자상거래·유통업체

◆동업자들 영업력 막강-무선통신 제2신화 점화◆

SK IMT 전자상거래 유통분야에는 한국급유·서울테크·진성정보통신 등 450여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자체적인 전국판매망을 보유하거나 이동통신 판매경험이 풍부한 업체들로 구성돼 있다.

SK 전자상거래 유통 컨소시엄의 핵심은 기존 자사 이동통신 수탁대리점들을 대거 포진시켰다는 점이다. 이들은 SK와 함께 이동전화 서비스 시장초기부터 동고동락해온 처지다. 이들이 갖고 있는 통신시장 마케팅에 대한 노하우는 다른 어떤 사업자보다 앞서 있다.

이들은 10여년 동안 이동통신서비스 판매와 단말기 유통경험을 가졌다는 점이 특징이다. 해당대리점마다 적게는 4, 5개에서 많게는 수십개에 이르는 중간 유통라인을 구축해놓고 있어 서비스 개시와 함께 가입자 확보의 전위부대로 활용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이들 대리점 조직이 갖고 있는 AS라인을 비롯해 유형, 무형의 역할이 가세할 경우 어떤 사업자의 유통라인보다 막강한 힘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소프트웨어 판매조직, 정유판매조직, 운송조직, 전자상거래 업체도 가세했다.

기본 골격인 이동통신 판매 대리점을 바탕으로 가입자를 확보하고 이를 무선인터넷을 통한 전자상거래업체, 물류유통, 택배업체와 연계한다는 것이 SK가 그리는 구도다.

SK텔레콤이 서비스중인 무선인터넷 엔탑, 넷츠고에서 전자상거래를 준비중인 업체들이 IMT2000 무선인터넷 부문으로 몰릴 경우 상당한 판매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SKIMT 컨소시엄의 취약점도 바로 이 부문이다. 외부에서 알려진 대규모 물류유통업체, 전자상거래업체가 드물다는 점이 바로 그것이다. 내실을 기했지만 유명세에서 다소 떨어진다는 점이 SK의 고민이다.

▲한국소프트중심

한국소프트중심(대표 이규창)은 소프트웨어(SW) 종합 유통사업자로 지난 99년 9월 17일 정보통신부가 선정한 인터넷PC SW 일괄 공급사업자다.

「대 국민 소프트 서비스 본부」라는 기치 아래 줄곧 고객에게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를 해오고 있는 한국소프트중심은 고객 중심의 맞춤형 SW 서비스로 열악한 국내 SW 유통시장에 변혁을 추구해왔다.

한국소프트중심은 최근 자사의 SW 전문 인터넷쇼핑몰인 소프라노(http://www.sofrano.com)를 새롭게 단장, SW 전자상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전국 2800개 우체국을 통한 SW 통신판매 서비스를 실시중이다. 또한 SW 지역대리점과 서적채널 등을 통한 SW 판매, 벤처 커뮤니티와의 복합매장인 벤처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SW 벤처기업 육성에도 나서고 있으며 이를 위해 한국소프트창업자문과 SW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창업지원실 입주업체에 각종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SW 유통뿐만 아니라 콘텐츠 제공사업에 대해 전략적 진출을 도모하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마이크로소프트와는 사이버아파트, 인터넷TV 솔루션, 종합 서비스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한 바 있으며, 일본 사이버드와 모바일 콘텐츠사업을 위한 합작법인 사이버드코리아를 설립하기도 했다.

한국소프트중심은 SK IMT 컨소시엄에의 전략주주 참여를 발판으로 IMT2000 사업에서의 수익창출도 적극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SW 전문 유통사업자로서 온/오프라인 등 정보통신 유통 전반에서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IMT2000의 저변확대와 서비스 보급을 주도할 예정이다.

나아가 유통관련 모바일콘텐츠 제공, 모바일 전자상거래 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IMT2000 서비스 고도화와 대중화에 기여한다는 전략을 추진중이다.

▲경원통신

『전북의 통신인프라는 우리 손으로.』

경원통신(대표 김중희)은 지난 86년 유무선 통신장비 판매와 설치를 주사업으로 하는 경원전자통신을 모체로 출발했다. 92년 전기통신공사업을 허가받아 지난 97년 1월 1일 경원통신건설을 새로 설립하기 이전까지 전북지역 이동통신 사업에 소요되는 기지국과 관공서의 음성·데이터 통신시설을 주로 구축해왔다.

지난 94년 4월 1일, 자본금 1억원을 기반으로 각종 통신기기를 전문적으로 유통·판매하는 업체로 다시 출발한 경원통신은 한국이동통신의 전북 제일의 수탁대리점이기도 했으며 모토로라반도체통신의 전북 총판업체로 성장했다. 또 이동통신기기 제조업체인 현대·LG의 최대 판매유통업체로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해왔다. 이와 함께 통신판매사업 외에도 최근에는 통신 인프라 구축사업도 뛰어들어 수익 기반을 다양화하는 한편 자체 기술력 획득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00년 현재 설립 7주년을 맞은 경원통신은 연 매출액 141억원, 당기순이익 2억9000만원의 전북 최대 이동통신기기 유통업체로 성장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경원통신은 더욱 공격적인 전략으로 전북 통신기기 시장을 선도해나갈 것이다.

경원통신은 IMT2000 사업이 향후 경원통신의 미래를 결정한다는 판단 아래 이번에 SK텔레콤 IMT2000 컨소시엄에 참여했다. 당분간 기존 이동전화단말기 사업이 중심이 되겠지만 조만간 타 대리점과의 차별화를 위해 여러가지 복안을 마련해놓을 방침이다.

특히 IMT2000 서비스를 위해서 경원통신은 전라북도 최대 규모의 판매직영점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모든 단말기 제조업체 사후 서비스센터를 설립, 판매점과 병행해 운영함으로써 고객과 밀착된 고객만족 경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원통신은 그동안 닦아놓은 터전을 바탕으로 전북지역에서 IMT2000 서비스가 조기에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나갈 포부다.

▲한국급유

한국급유(대표 박기흥)는 창사 서른세 돌이 지난 오늘날 선박급유·수송·저유, 국내외 연료유 판매알선사업을 수행하는 명실상부한 석유류 유통 전문회사로 발전했다.

이 회사는 급유·수송·저유·외지급유 등 일련의 벙커링 시스템을 구축해 국내 최대, 최고의 급유전문회사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한국급유는 자체 보유한 전국적인 주유소 유통망 등 석유류 판매망을 바탕으로 지난 97년부터 이동통신 유통사업을 전개해오면서 상당한 정보통신 유통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

치열한 시장경쟁 상황에서도 고객을 위한 부단한 연구와 마케팅 활동으로 고객과 함께 성장해온 한국급유는 IMT2000 유통망 구축에도 적극 참여해 차세대 이동전화 서비스의 판매촉진 극대화에 이바지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가 그동안 전국적으로 확고한 기반을 갖춘 사업분야는 벙커링·해상수송·저유소 운영 등이다.

다년간 훈련된 인력과 현대화된 자체 장비를 기반으로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전 유종을 전 포트에서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는 완벽한 공급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급유장비의 대형화·현대화를 추진해 고객의 욕구에 부응한다는 전략이다.

해상수송 사업면에서는 소유중인 탱크를 이용해 울산정유공장 로컬 터미널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저유소 운영사업은 액체화물의 적기수급을 위해 74년 포항저유소를 개소, 급유업체로는 최초로 저유소를 보유하게 되었으며 이어 86년에는 광양저유소, 87년에는 포항항내 저유소를 포항제철 단지내에 개소해 포철과 관련된 선박, 주변항구에 입출항하는 선박에 필요한 연료유의 원활한 공급에 이바지해왔다.

이 회사는 전문사업의 영역을 이동통신 유통부문으로 다각화한만큼 그동안 소비자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사업방침과 고객만족에 대한 노하우를 신사업에도 적용,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낸다는 전략이다.

▲칠성

SK텔레콤이 주도하는 SK IMT에 참여하고 있는 칠성(대표 송언재)은 지난 96년 설립돼 급성장한 유통전문기업이다.

부산과 경상남도 지역을 기반으로 국내최대의 이동통신사업자인 SK텔레콤의 이동통신 전문 유통대리점 사업을 수행해왔다.

부산·경남이라는 특정 지역에서 수행한 사업기반을 발판으로 IMT2000 서비스 대중화에 참여하고 있다.

이 회사의 장점은 철저한 지역상권 분석과 이동전화서비스 이용고객의 요구를 파악, 고객들에 먼저 다가가는 영업을 전개해왔다는 점이다. 이를 바탕으로 영업개시 4년여 만에 부산과 경남 지역에서만 12만여명의 이동전화 가입자를 유치하는 초고속성장을 거듭했고 이같은 실적은 경쟁대리점에 비해 발군의 성과로 기록되고 있다.

현재 칠성은 부산과 경남에서 직영점 8개, 영업점 250여개에 달하는 유통망을 구축하고 있다. 고객 밀착형 영업을 위해 VIP서비스, 신제품·신규서비스, 직접우편(DM), 해피콜제도 등을 활용한 고품질 고객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오는 2002년 열릴 부산 아시안게임과 2002년 한일 월드컵을 시장점유율 확산의 정점으로 설정, 국내 최대의 IMT2000 가입자 유치라는 실적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부산지역내 핵심 상권지역을 중심으로 전략적 교두보(영업점)를 마련해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칠성은 최근까지 운용해온 유통망과 고객서비스 노하우를 IMT2000 서비스에서도 계속 적용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부산과 경남지역의 핵심상권을 중심으로 기존이동통신 고객에 각종 편의를 제공함으로써 기존 2세대 가입자 기반을 IMT2000까지 연결해나간다는 구상이다.

이 회사는 앞으로 고객만족을 극대화하기 위해 이동통신기기 복합매장을 운영하기로 했다. 또 인터넷에 IMT2000 사이버매장을 개장해 IMT2000 서비스 조기확산과 가입자유치를 주도해나간다는 전략이다.

▲경북광유

경북광유(대표 곽혜근)는 지난 27년 9월 1일 창립 이래 대구·경북지역에서 석유류 전문 판매업체로 활동해온 토박이 기업. 탄탄한 영업기반과 마케팅력을 소유했다는 점이 이 회사의 최대 강점이다.

30여개 주유소·영업소를 중심으로 지역내 고객에 신뢰와 감동으로 석유류 판매업무에 정진, 현재 대구·경북 지역에서 석유류 자영대리점으로서 독보적인 위상을 지켜왔다.

특히 대구·경북지역이라는 특정지역에서 수십년에 걸쳐 쌓아온 기업 이미지와 경영노하우는 이 기업의 자랑이다.

또한 대구·경북 지역에서 70년 이상을 영업해온 결과 통신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막강한 자본력을 보유하고있다.

경북광유의 IMT2000 사업참여는 이동통신대리점 사업진출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지고 있다.

경북광유는 지난 97년 경영다각화의 일환으로 국내최대의 이동통신사업자인 SK텔레콤 청운대리점을 개설하면서 고수익사업인 정보통신서비스와 인연을 맺었다.

지난 97년 이동통신대리점을 시작한 후 2000년 10월 현재까지 가입자 수 3만을 확보하는 등 단기간에 급속한 신장세를 시현했다.

이같은 실적은 대구·경북 지역 SK텔레콤 단말기 대리점 가운데 정상급 위치를 차지하는 것이다.

특히 경북광유는 IMT2000 사업진출을 위해 탄탄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SK텔레콤이 주도하는 SK IMT 컨소시엄에 자본참여했다.

경북광유는 앞으로 자체 보유한 30여개의 주유소 네트워크와 이동통신대리점, 마케팅노하우를 십분 활용해 IMT2000 가입자 유치와 이동통신 시장지위 확충을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경북광유는 그동안 축적된 영업경험과 능력을 발휘할 경우 차세대 이동통신사업인 IMT2000 사업에서도 크게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특히 기존에 축적한 이동통신과 석유류 판매 영업망, 고객기반을 최대한 활용함으로써 IMT2000서비스 시장에서도 독보적인 지위에 올라선다는 계획이다.

<유형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