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퀄컴(http://www.qualcomm.com)이 5억달러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해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 정보기술(IT)기업들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 관련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미 퀄컴은 14일(현지시각, 샌디에이고) 코드분할다중접속(CDMA)기술 및 무선 인터넷의 확산을 위해 「퀄컴벤처」를 설립, 앞으로 4년동안 5억달러를 세계 벤처기업들에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원업체에는 퀄컴의 연구개발 전문인력과 자원, 경영정보 등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주요 투자대상은 통신 디바이스와 애플리케이션, 무선 통신용 부품 및 기반시설, 인터넷 기반시설 및 콘텐츠, 관련 서비스 및 지원기술 등의 분야에서 활동중인 벤처기업들이다.
한국퀄컴의 김성우 사장은 『퀄컴벤처를 통해 한국의 유망 벤처기업들에 대한 투자가 곧 이뤄질 것』이라며 『한국이 무선 인터넷 분야에서 선두자리를 고수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퀄컴벤처의 총지휘자로는 퀄컴의 투자 및 전략 파트너십 담장자인 제프 제이콥스 수석 부사장이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