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대표 이형도 http://www.sem.samsung.co.kr)는 최근 국내 처음으로 20mΩ급 초장수명 알루미늄 전해콘덴서를 개발, 본격 양산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삼성전기가 이번에 양산하는 제품은 TLQ시리즈 등 두 종류로 대용량 정보의 고속처리를 요구하는 디지털제품에 대응하기 위해 고주파수 대역에서의 저항값을 고체전해콘덴서 수준으로 낮춘 「고주파 초저저항」 제품이다.
TLQ시리즈는 최고 사용온도 105℃에서 1만시간까지 수명을 보장하는 초장수명 제품으로 반영구적 사용이 가능하며 임피던스(교류회로에서 전압과 전류의 비)도 기존의 저임피던스제품에 비해 30% 이상 낮은 저저항제품이다.
또 고주파 초저저항시리즈는 기존 저임피던스제품의 저항값을 절반 이하로 떨어뜨린 초저저항제품으로 펜티엄4와 디지털TV같은 디지털제품의 부품수를 줄일 수 있는 전해콘덴서시장의 주력제품으로 성장이 예상되는 제품이다.
삼성전기는 내년도 3억5000만개의 전해콘덴서를 생산할 계획이며 저저항 고수명 제품의 생산비중을 전체의 30%까지 확대해 고수익위주의 사업구조로 전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