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B2C 「365홈케어」 가치네트 훼밀리사이트서 사업 개시

전문의와 간호사가 의료 B2C 서비스에 나섰다.

의료분야 기업대 개인간(B2C) 서비스를 표방하고 있는 「365홈케어(대표 주연훈 http://www.365homecare.com)」가 최근 오프라인 생명보험사와 공동 마케팅을 벌이며 본격적인 유료회원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0월 4일 e삼성 금융포털 사이트인 가치네트의 패밀리사이트로 무료 서비스에 나선 365홈케어는 이달부터 보험사나 초고속인터넷장비업체와 제휴를 맺고 상품안에 자사의 원격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텔레메트리스」 솔루션을 포함시켜 고객이 보험에 가입하는 동시에 자사 사이트의 유료회원으로 자동 편입되는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이를 위해 365홈케어는 삼성화재보험, 삼성생명보험, 메디팜, 하이컴 등과 제휴를 체결했다.

365홈케어가 제공하는 텔레메트리스 솔루션은 혈압, 맥박, 체온기, 체지방측정 기능이 포함된 가정용 의료기기로 이 기구로 체크된 건강정도가 PC를 통해 365홈케어측에 자동전송, 이를 바탕으로 고객은 건강컨설팅을 받게 된다.

365홈케어는 아직까지는 법적으로 원격의료를 통해 진단과 처방을 할 수 없게 돼 있어 의료행위와 관련된 직접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지만 개인건강 컨설팅을 비롯, 제휴를 맺고 있는 1300여개 1차 의료원을 연계해주거나 3차 의료원의 방문을 원할 경우 삼성의료원에 예약을 대행해준다.

주연훈 대표는 『소변검사와 동맥경화를 체크할 수 있는 기능을 넣은 솔루션과 TV와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추가개발하고 있다』며 『의사에서 환자로, 병원에서 가정으로, 치료에서 예방으로 옮겨가고 있는 건강검진의 조류에 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365홈케어는 지난 5월 삼성의료원, 삼성SDS, 에스원, 유니텔, 삼성화재가 공동 출자해 초기 자본금 20억원으로 시작됐으며 실질적인 고객 서비스를 위해 전문의 및 간호사 등 의료전문가 14명이 참여하고 있다. 365홈케어는 사업 첫해인 2001년 24만여명의 유료회원을 확보하고 2002년 코스닥에 등록할 계획이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