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 전문 e마켓플레이스들이 웹EDI 서비스 강화에 나서고 있다.
무역 웹EDI 서비스는 신용장 개설, EL·수출승인(VISA)작업, 적하보험·선적서류통지 등 각종 무역업무를 인터넷상에서 자동처리할 수 있는 유료 부가서비스로 웹EDI가 최근 관련 e마켓플레이스 사이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EC플라자(대표 임승택·박인규 http://www.ecplaza.net)는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과 공동으로 자사 e마켓내 「xmledi」서비스를 통해 외환·상역서비스를 시행중이다. 이용업체는 로컬신용장 개설통지 등의 무역업무를 웹상에서 시행할 수 있다. 이용료는 월 기본료 2만원에 송수신료로 1KB(A4 1장 분량)당 388원의 전송료를 부과한다.
섬유수출 전문 e마켓 매트릭스2B(대표 곽종훈 http://www.matrix2b.com)는 자체 솔루션인 「매트릭스EDI」 개발을 완료하고 최근 본격 서비스 시행에 나섰다. 이를 통해 무역업체는 섬유수출입 업무에 필요한 EL·VISA의 신청부터 접수까지를 실시간으로 인터넷에서 처리할 수 있다. 특히 매트릭스EDI를 통해 출력된 서류는 EL원문으로서의 법적효력도 지니게 된다.
이 회사 장세열 고문은 『관련 서류를 들고 해당 수출입조합 등을 방문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EL 1건당 4000원 정도면 사무실에 앉아서 수출업무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헬프트레이드(대표 김택윤 http://www.helptrade.net)도 e마켓상의 「웹EDI」서비스를 통해 원산지증명 신청서 발급 등의 업무를 유료 서비스하고 있다.
이들 웹EDI 서비스는 모두 KTNET이 올초 개발완료한 XML/EDI망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따라서 각 e마켓플레이스 업체는 월 기본료를 KTNET측과 일정부분 공유하고, 건당 전송료는 전액 KTNET측에 지불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EC21의 한 관계자는 『거래알선 수준에 머물러 있던 인터넷무역이 웹EDI 서비스 확대로 보다 발전된 모습을 띠게 됐다』며 『거래성사 이후 무역업무 전과정을 웹상에서 일괄처리할 수 있게 되면 고급 유료 서비스로서 주요 수익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