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대표 장기형)는 16일 장기형 사장과 김수도 노조위원장 등 관련 임직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사매각을 통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조기졸업을 다짐하는 「新노사공동결의문」을 채택했다.
장기형 사장은 이 자리에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경영정상화 및 위기극복을 위해 힘쓰는 노동조합의 노고를 치하한다』며 『노사의 신뢰를 바탕으로 기업가치를 높여 회사 매각을 통한 워크아웃 조기졸업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김수도 노조위원장도 『지금은 노사 구분없이 모두가 힘을 합쳐 회사 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주력해야 할 시점』이라며 신노사공동결의문 채택의 의미를 역설했다.
대우전자는 워크아웃 기간에 30%가 넘는 인력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채권단과 맺은 기업개선약정(MOU)상의 올해 목표치인 153억원을 초과한 영업이익을 이미 달성함에 따라 최근 채권금융기관으로부터 1200억원의 추가 소요자금을 지원받는 등 워크아웃 조기졸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
대우전자는 16일 회사매각을 통한 워크아웃 조기졸업을 다짐하는 신노사 공동결의문을 채택했다. 장기형 사장(앞줄 왼쪽 다섯번째)과 김수도 노조위원장(앞줄 왼쪽 여섯번째) 등 임직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노사 공동결의문을 선포하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