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간 무선인터넷 콘텐츠 교류가 활발해질 전망이다.
일본 무선인터넷 콘텐츠업체인 사이버드와 국내 소프트웨어 유통업체인 한국소프트중심이 합작투자한 사이버드코리아는 한일간 우수 무선콘텐츠를 수출입할 수 있는 상호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사이버드코리아(대표 이규창 http://www.cybird.co.kr)는 16일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제1회 한일 무선인터넷 마켓플레이스 WIM2000」 행사를 갖고 일본 무선인터넷시장 현황과 향후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행사는 무선인터넷 강국으로 자리잡은 일본의 무선인터넷사업자들을 초청해 산업전반에 대한 이해를 돕고 양국의 콘텐츠간 실질적 교류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일본 이동통신사업자인 J폰과 KDDI, 콘텐츠사업자인 드왕고, 사이버드코리아 관계자가 일본의 무선인터넷 현황과 비즈니스전략 소개, 콘텐츠서비스 적용사례, 한일 무선인터넷 솔루션 및 콘텐츠 수출입모델 등에 대해 발표했다.
일본 J폰의 마케팅담당 존 가렛 부장은 강연을 통해 무선인터넷 종주국인 일본의 이용자 증가추이와 잠재성을 예로 들며 『J폰은 많은 CP들에 콘텐츠서비스 기회를 주고 있으며 CP들이 더 나은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이동통신사업자와 CP간 협력이 활발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CP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일본의 대표적 게임개발업체인 드왕고의 가와카미 노부와 대표와 일본 최대 CP 가운데 하나인 사이버드 이와이 요수케 콘텐츠 기획담당 부사장은 일본 콘텐츠서비스시장 진출을 위해 고려해야 할 사항 등에 대해 강연, 일본진출을 계획중인 업체에 실질적인 참고자료를 제시했다.
사이버드코리아 이규창 대표는 『이번 행사에서는 일본시장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우수한 국내 모바일업체의 해외진출 기회를 제공하려고 한다』며 『제2회 행사부터는 국내업체들의 해외진출을 위한 직접적인 상담창구로서 국내 최대의 한일 무선인터넷 교류의 장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