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정식 등록을 시작한 「한글.com」 도메인 확보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부산의 등록대행업체인 이포스트가 국내 도메인 등록대행업체 중 높은 등록 성공률을 나타냈다.
이포스트(대표 이창우 http://www.epost.co.kr)는 도메인 등록업계의 예상을 뒤엎고 83.8%의 높은 등록 성공률을 보였으며, 이는 최근 선등록으로 화제가 된 탑매니아를 제외하면 최고의 성공률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이포스트는 예약등록 기간 자사 사이트를 통해 한글.com 도메인을 예약한 대한생명·전북은행·한국선물거래소 등 주요 도메인을 모두 등록시켰을 뿐 아니라 대한생명의 경우 신청한 18개 도메인을 모두 등록하는 개가를 올렸다.
또한 작명소를 운영하는 개인사업자의 경우 작명.com, 이름.com, 사주.com 등 작명관련 도메인 49개를 신청해 이 가운데 47개를 확보했다.
이포스트는 다국어 도메인서비스 제공사인 미국 올도메인과 협약을 맺은 부산의 등록대행업체로 지난달 30일부터 「한글.com」의 예약등록을 실시했으나 지방업체라 예약 등록한 기업이 많지 않았지만 상대적으로 높은 등록 성공률을 보임으로써 국내 도메인 등록대행업체로서 입지를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부산 =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