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과 전자상가, 인터넷쇼핑몰 등 온·오프라인 유통업체의 수능 관련 마케팅이 연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매년 수능시험 이후에도 약 2주 동안은 매출이 상승했다는 백화점업계의 통계와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판촉대안으로 현재 수능만큼 좋은 것이 없기 때문이다.
특히 백화점의 경우 다음달부터 시작하는 겨울 정기 바겐세일 전까지 뾰족한 판촉전략이 서 있지 않기 때문에 식지 않은 수능특수 바람을 정기 바겐세일과 연말까지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들 업체는 15일 수능시험이 끝난 후부터 논술시험 관련행사와 콘서트, 외식 등 수험생의 휴식을 위한 이벤트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 또 대입에 필요한 상품이나 선물을 미리 제안하는 등 발빠른 대응도 보이고 있다.
현대백화점(대표 이병규 http://www.home.e-hyundai.com)은 다음달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 동안 본점·무역센터점·천호점·신촌점에서 현대백화점 카드고객 가정의 수험생 800여명을 대상으로 「2001 대입논술 강좌」를 무료로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천호점의 경우 수험생과 학부모 300명을 대상으로 서해안을 돌아보는 무료 테마여행을 실시중이며 옥상 스카이돔에서 수험생들에게 최신 개봉영화를 무료로 보여주고 있다.
롯데백화점(대표 이인원 http://www.lotteshopping.com)은 23일까지 수험생을 대상으로 3000장의 조성모 콘서트 티켓을 추첨을 통해 나눠준다. 또 다음달 15일까지 롯데카드 DM 쿠퐁과 수험표를 제출하면 토니로마스 무료시식권도 준다.
이외에도 테크노마트 등 전자상가는 수험생을 대상으로 10% 할인 판매를 실시하고 있으며 인터넷쇼핑몰 삼성몰(http://www.samsungmall.co.kr)은 「온가족 바비큐 파티 제안전」을 25일까지 열고 수능시험 후 외식을 원하는 수험생 가족을 대상으로 판촉전을 벌이고 있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