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황>

ET지수는 지난주말보다 6.21포인트 떨어진 186.90으로 장을 마쳤다.

증시 관계자들 사이에 바닥권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됐지만 현대건설 처리라는 국내 문제에다 미국 대선 결과의 불확실성과 나스닥 3000선 붕괴라는 해외악재가 겹치며 증시의 발목을 잡았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특히 반도체와 인터넷은 전주에 이어 약세를 면치 못하며 시장 약세를 주도했다.

반도체업종지수는 주초 반등기미를 보였지만 메릴린치에서 반도체업종에 대한 투자등급 하향 소식을 전하며 급락, 지난주말보다 10.95포인트 하락한 850.79로 마감됐다. 인터넷업종은 「나비다드 바이러스」파문으로 보안주를 중심으로 주중 한때 강세를 나타냈지만 결국 15.55포인트 하락한 332.74로 한주를 마쳐 아쉬움을 남겼다.

지수는 전반적 약세국면이었지만 3·4분기 실적에 따라 대덕전자, 한국전기초자 등 실적호전주의 강세가 돋보였고 공모가 거품이 없는 8월이후 코스닥에 신규등록한 신세계아이앤씨와 디와이, 엔써커뮤니티 등이 강세를 나타내며 「새내기 테마」를 형성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