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주식시장에서 인터넷이나 무선단말기, 자동응답시스템(ARS) 등을 통한 온라인 주식거래가 차지한 비중은 64.1%로 또다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거래소시장의 온라인 거래비중은 56.6%에 그친 반면 코스닥시장은 75.1%에 달해 코스닥 투자자 대부분이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등을 통해 주식을 사고 파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증권업협회는 지난달 온라인을 통한 증권약정 금액은 주식 87조6000억원, 선물 84조3000억원, 옵션 1조4000억원 등 모두 173조3000억원으로 전월에 비해 27.8%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10개월간 온라인을 통한 증권 약정금액 누적분은 모두 1660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온라인 약정대금 684조3000억원을 무려 142.6%나 넘어섰다.
또 지난달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에서 온라인을 통한 주식 약정금액이 차지한 비중은 64.1%로 지난 1월의 44.6%와 3월의 51.0%, 5월의 56.9%에 이어 또 다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투자 주체별로는 기관의 경우 온라인 주식거래 비중이 2.7%에 그친 반면 개인은 97.3%에 달해 온라인 주식거래의 대부분은 개인투자자들에 의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온라인 투자자는 HTS 등 인터넷(92.6%)과 무선단말기(3.8%), ARS(2.8%) 등을 주로 이용했으며 계좌당 월평균 주문횟수는 11.3건이었고 주문당 평균 거래금액은 400만원이었다.
<양봉영기자 byy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