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에 3군 수뇌 「총출동」

대덕연구단지에 육·해·공군의 수뇌급들이 모두 출동하는 진풍경이 펼쳐진다.

육·해·공군 참모총장을 비롯해 3군 관계자 등을 포함, 별의 수만 50여개를 육박하는 장성급들이 대덕연구단지기관장협의회(회장 정선종 ETRI 원장) 주최로 21일 호텔롯데대덕에서 열리는 3군본부 초청 간담회에 총집결하는 것.

연구단지기관장협의회는 3군본부와 친목도모 및 상호 공동관심사항을 발굴하고 협력체제의 구축을 통해 군 정보화·첨단화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연구단지의 기술력을 국방에 접목시켜 국력을 키우는 데 이바지한다는 취지로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기관장협의회 소속 기관장 53명과 대전시장, 육·해·공군 참모총장, 소장급 기관부장, 지휘통제부장, 준장급의 기무부대장 등 모두 15명이 참석해 대덕연구단지의 일반현황을 듣고 출연기관인 ETRI와 원자력연구소, 민간기업연구소인 삼성종합화학연구소를 돌아볼 계획이다.

특히 이날 오후 6시부터 마련된 만찬에서는 대전시장이 참석해 육·해·공군과 대전시, 연구단지간 상호 관심사와 협력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종팔 기관장협의회 사무국장은 『이렇게 많은 3군의 장성들이 대덕단지에 모인 전례가 없었던데다 상호 협력방안 등이 구체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여 연구단지로서는 군과의 관계를 개선할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군 관계자를 초청하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 =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