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라, 최초로 구리배선 PLD 발표

알테라가 업계 처음으로 구리 배선의 프로그래머블로직디바이스(PLD)를 선보였다.

알테라코리아(대표 김현식)는 본사가 전층 배선에 구리를 활용한 PLD 제품인 에이펙스(APEX) 20KC 제품군을 내놓았다고 20일 밝혔다.

알테라코리아는 『구리 배선은 기존 알루미늄에 비해 낮은 전기 저항을 가지고 내부 저항을 줄여 40% 정도 성능을 향상시켰다』며 『이번 제품은 웨이퍼 수탁생산(파운드리) 협력업체인 TSMC와의 협력을 통해 0.15미크론 공정으로 제작됐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기존 0.18미크론 공정의 알루미늄 배선 제품과 비교할 때 코어의 성능을 25∼35% 가량 증가시킨 것으로 10만 게이트에서 150만 게이트까지 지원한다.

또 이 제품은 10기가비트 이더넷이나 광 광역통신망(WAN) 장비에 필요한 요건인 고대역과 고성능을 지원할 수 있는 840Mbps/채널 성능을 제공한다.

특히 이 제품과 쿼터스(Quartus) 소프트웨어를 함께 사용할 경우 불과 5개월여만에 코어 성능에 있어서 75%의 성능개선이 이뤄질 수 있다.

알테라는 파인라인(FineLine) 볼그리드어레이(BGA) 패키지를 포함한 다양한 패키지로 오는 2001년 1·4분기부터 공급할 예정이다.

<김인구기자 cl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