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선박의 대형화·고속화 추세에 따른 대형 해양사고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내년에 첨단 해상안전시스템 구축을 위한 지원을 대폭 확충한다.
기획예산처는 대형 해양사고를 막기 위해 첨단 해상안전시스템 구축하는데 내년에 올해 292억원보다 26.9% 늘어난 370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오는 2010년까지 해양사고 발생건수를 현재의 절반수준으로 줄인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이 자금을 선박의 안전항해를 위해 등표·부표 등 항로표지시설을 추가로 설치하고 위성항법측위보정시스템(DGPS) 구축 등 과학화된 항로표지기술 도입에 211억원을 투입하는 것을 비롯해 조류신호소와 선박자동식별시스템(AIS) 신규설치에 각각 23억원과 15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