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설명-개인정보보호의 조기정착을 위해 이용자와 정보통신서비스 사업자단체 및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한국개인정보보호협의회」가 20일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출범했다.
개인정보의 보호와 기업의 건전한 개인정보 활용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사업자단체·이용자·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한국개인정보보호협의회(준비위원장 조연상)」가 20일 오후 6시 서울 소공동 프레스센터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출범했다.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민간 자율적 기구의 필요성을 근간으로 출범한 한국개인정보보호협의회는 사후 처별 위주의 개인정보보호정책 보다는 예방적·자율적 규제와 홍보교육을 통해 합리적인 해결을 유도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앞으로 개인정보보호를 최적수준으로 보호할 정잭대안 제시 및 시민단체의 모니터링을 통한 감시체계 지원 및 사업자들의 자율규제가 이뤄질 수 있는 법적·사회적 여건조성, 교육 및 홍보활동, 전문가 양성 등을 맡게 된다.
창립총회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디지털경제시대의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기업들이 소비자들의 개인정보를 철저히 보호하면서 본인의 동의하에 명시된 목적으로만 활용하는 건전한 개인정보 이용풍토 정착이 시급하다』며 『기업들도 자율적으로 개인정보보호를 철저히 해야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받아 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지름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창립총회에는 김문환(녹색소비자연대 공동대표), 김용준(전 헌법재판소 소장), 손융기(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상임부회장), 오명(동아일보사 사장), 이상희(국회의원), 변재일(정보통신부 정보화기획실장), 조연상(한국재정학회 회장) 등 70여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이 협의회는 지난 9월 1일 첫모임을 가진 이래 수개월 동안 이용자와 정보통신서비스 사업자단체 및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준비위원회를 구성, 출범을 준비해 왔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