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상에서 해외 유명 대학의 강의를 듣고 정식학위까지 받을 수 있는 온라인 교육 서비스가 등장했다
온라인 교육업체인 이아카데미홀딩스(대표 장진우 http://www.eacademy.ac)는 싱가포르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 전문업체인 인포메틱스(http://www.purpletrain.com)와 사이버 유학서비스 교육콘텐츠 제공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22일부터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아카데미의 「사이버 유학서비스」는 미국 버클리대, 영국 런던대, 호주 멜버른대 등 50여개에 달하는 해외 유명 대학의 강의를 인터넷으로 듣고 학사·석사·박사 등 정식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지금까지 온라인 교육업체들이 외국대학과 개별적으로 제휴해 사이버 유학서비스를 제공한 경우는 있었지만 세계 50여곳의 유명 대학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일괄 서비스를 제공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아카데미는 이번 사이버 유학서비스를 온라인상에서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대학과 연계해 운영하기로 했으며 교육 프로그램에 준학사 과정을 포함시켜 온라인에서 2년이상 이수하면 현재 인포메틱스와 제휴한 50여개 대학의 3학년으로 편입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이아카데미는 온라인 과정을 이수해 학사학위를 받으면 50여개 대학의 대학원으로도 진학할 수 있도록 했으며 앞으로 편입이나 대학원 진학을 국내 오프라인 대학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수업료는 1000만원(학사 3년기준)선으로 오프라인에 비해 40%가량 저렴하며 외국체재 비용까지 감안할 경우 유학비용의 절반 이하로 유학준비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이아카데미 홈페이지에서 「국제학교」를 클릭해 입학신청을 한 후 소정의 입학심사를 거쳐 합격통지서를 발급받으면 된다.
싱가포르 인포메틱스는 IT교육기관으로 ISO9001 커리큘럼 제작·운영능력 획득기관 및 포브스지 「1994년 미국 최고의 중소기업 100위」에 선정된 바 있다.
<이경우기자 kw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