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정부>부처별 추진 현황-조달청

조달청(청장 김성호 http://www.sarok.go.kr)은 지난 97년부터 프로세스 자동화를 통한 조달행정 효율성 제고를 목표로 정보화 추진을 서둘러왔다.

조달청은 이를 위해 △전자거래확산 △일하는 방식개선 △대민서비스 제고 등 3개 항목을 정보화 추진의 기본 방향으로 설정, 최근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전자거래 확산 측면에서 조달청은 1차적으로 지난해 9월 국내 물품조달 및 회계 부문을 중심으로 청과 고객간 EDI 및 EC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올해 6월부터는 이같은 EDI 및 EC 시스템 구축을 기반으로 공공기관에서 조달을 요청할 경우 조달 수수료의 10%를 할인해주는 등 전자거래 인센티브제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 98년 10월부터 시행중인 행정용품의 인터넷 쇼핑몰은 현재 인터넷 판매비율

이 97%를 웃도는 등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조달청은 이에 따라 올해부터는 조달EDI 및 EC 사업과 연계해 기존 행정용품 위주에서 단가계약 품목, 우수제품으로까지 확대해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다.

조달청은 쇼핑몰 기능을 보강해 물품요청에서 대금결제까지 전 과정을 전자처리하는 한편, 2만7000여개의 모든 공공기관에 활용을 확산해가고 있다.

조달청은 최근 인터넷 전자입찰시스템을 구축, 다른 어느 기관보다도 전자정부 구축에 한발 앞서가는 계기를 만들었다.

지난 11월 3일 개통한 전자입찰시스템은 공인인증 서비스와 국가공인 암호화 알고리듬을 적용, 전자거래의 법적 효력과 안정성을 확보했다.

이 시스템은 각급 공공기관이 공동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체 구매비중이 큰 철도청 등 국가기관에서도 이용이 가능하다.

조달청은 지난해 9월 내부 업무를 보다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전자문서관리시스템(EDMS)을 구축, 모든 문서를 디지털화해 통합관리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이 시스템을 보완개발함으로써 실질적 전자결재가 가능토록 하고 있다.

조달청은 이와 함께 전국 15개 지방청과 초고속 국가망 온라인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내자 및 외자, 시설, 비축 등 조달관련 모든 업무를 자동화해 처리하고 있다.

조달청은 내년부터 단순한 프로세스 자동화의 틀을 뛰어넘어 e비즈니스 구현을 목표로 명실상부한 전자정부를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

다수의 공공기관과 기업을 사이버 공간에서 연결, 범 정부적 e마켓플레이스를 구축하는 한편, 경매 및 역경매, 공동구매, 물물교환 등 민간의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해 고객의 선택 가능성을 높이고 보다 경제적인 구매를 실현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조달청은 이밖에도 고객관계가치 극대화를 위해 고객 및 상품, 기업정보 등을 종합적으로 연계해 관리할 수 있는 디지털콘텐츠 개발과 e커뮤니티 형성에 역점을 둬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