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프트웨어업체는 지난해말 기준 전국적으로 4006개 업체가 설립,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정보통신부가 지난 4월부터 5개월간 실시한 「전국 소프트웨어 산업기반조사」 결과에서 나타났다. 관련기사 5면
또 국내 SW관련 종사자수는 총 8만959명으로 SW부문이 차지하는 고용창출 효과가 상당한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 SW산업의 총 매출액은 8조7700억원으로 지난 97년 이후 연평균 30.9%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총수출액도 742억원으로 97년 이후 연평균 34.5%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 점차 수출규모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SW사업 인력구조는 총인력의 70.2%인 5만6795명이 기술개발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SW산업이 기술집약형임을 보여줬다.
그러나 SW업체수의 72.9%, 인력의 86.1%, 매출액의 92.8%가 서울 등 수도권에 집중돼 편중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분야별 기술인력 분포현황으로는 프로그래밍 인력이 전체의 42.2%인 2만3980명이었으며 대졸이상 고급인력이 총기술인력의 21.1%, 대졸 이하 중급이 35.4%, 초급이 43.5%로 나타났다.
한편 창업투자사의 SW분야 투자액은 98년 433억원에서 99년 997억원으로 증가했으나 총투자대비 비율은 13.8%에 그치고 있어 SW벤처기업에 대한 투자가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정통부가 실시한 이번 조사는 SW산업현황 전반에 대해 실시한 최초 전수조사로 향후 SW산업 육성을 위한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김상룡기자 sr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