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청장 한준호)은 20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DC에서 한국벤처지원센터(KVC)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개설된 KVC는 앞으로 우리나라 벤처기업의 해외 현지법인 설립을 비롯해 해외보육센터 입주, 외국기관과의 공동연구개발 등 한국기업의 대미진출 전진기지로서의 역할을 하게 된다.
KVC는 우선 현지의 유망한 생명공학 기업체인 포글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한국 벤처기업의 현지 인큐베이팅을 지원하기로 했다.
KVC가 설치된 워싱턴 DC는 최근 IT 산업 외에도 항공우주·생명공학 등 하이테크 벤처기업 밀집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으며 기업 및 종업원 수에서 실리콘밸리를 능가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날 KVC 개소식에 앞서 한준호 중기청장은 미국 중기청(SBA)을 방문, 아이디어 알베르츠 미 중기청장과 「한미 중소기업청간 협력협정」을 체결했다.
이에따라 양국은 향후 한미 중소기업 공동위원회를 설치해 양국 중소기업간 무역증진과 기술협력, 벤처기업간 전략적 제휴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