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 소재 전자부품용 초정밀 세라믹 전문제조 벤처기업인 MIM세라믹스(대표 김영정 http://www.mimceramics.co.kr 공사중)는 세라믹 분말을 첨가하는 최적의 바인더 시스템과 고속 정밀 성형이 가능한 분말성형 프레스 제조기술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MIM세라믹스가 이번에 개발한 분말성형 프레스 제조기술은 세라믹을 성형하는 리드(세라믹 캡)가 2.0×1.5×1.0㎜인 소형에서 1×1인치급 대형까지 두께편차 ±10㎛, 휨 10㎛ 크기 이내로 생산 가능한 세계적인 수준에 버금가는 기술이다.
이는 무선신호를 걸러주는 표면실장형 세라믹 레조네이터(공진자)나 표면탄성파(SAW)필터, RF 모듈 패키징 등에 적용할 수 있으며 치수 재현이 정밀하고 로트 관리와 내열 충격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또 이번에 함께 개발된 바인더 시스템은 성형몰드를 이용, 두께 150㎛정도의 기판과 고체전해질 지르코니아 기판(50㎜×50㎜×150㎛) 등 다양한 조성의 기판 제조가 가능하다.
이 기술은 다층 세라믹 기판과 분말 성형법을 이용했으며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영상 컴퓨터 촬영장치의 고체촬영소자(CCD) 패키지용으로 개발됐다.
세라믹 리드의 국내 시장 규모는 월 3000만개, 세계시장 규모는 월 6억개 이상이다.
김영정 사장은 『전자부품의 표면실장화가 가속화되고 있는데다 새로운 제조방식에 의한 저가형 SAW부품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현재 미국·일본 등과 진행중인 수출계약이 성사되면 생산규모를 월 5억개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 =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