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MSP서비스 선보여

국산 MSP(Management Service Provider) 기술이 선보여 IT인프라의 관리가 한층 용이해질 전망이다.

인터넷전송장비 제조 및 공급 업체인 케이디씨정보통신(대표 김진흥)은 국내 처음으로 MSP상용서비스인 「N’care 서비스」를 개발하고 본격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MSP란 기존 ASP(Application Service Provider)를 네트워크를 이용해 원격관리하는 것으로 ASP의 경우 한정된 소프트웨어의 유지관리이지만 MSP는 고객 IT관리자에게 IT인프라의 관리정보를 제공,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관리가 용이하다.

현재 MSP사업은 체계적인 전산자원의 관리와 인력축소 등의 장점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ISP·ASP·통신사업자·대형기업 등에서 도입이 크게 늘고 있는 서비스다.

케이디씨정보통신이 이번에 발표한 「N’care 서비스」는 엔진부터 에이전트 모듈에 이르기까지 국산기술로 개발된 서비스로 애플리케이션 및 네트워크 접속 응답시간을 측정하고 이를 기준으로 네트워크 및 시스템의 성능을 종합 평가할 수 있다.

또 18개 지사로 구성된 전국 유지보수 조직과 연계해 가입자 네트워크·시스템상의 장애를 신속하게 처리하는 등 종합 관리할 수도 있다.

이 서비스는 네트워크 관리를 위한 NMS에이전트, 서버·시스템 관리를 위한 SMS에이전트 및 애플리케이션·네트워크 접속시간을 측정관리하는 SLP에이전트로 구성돼 있다.

특히 「N’care 서비스」는 적은 비용으로 24시간 시스템·네트워크의 관리는 물론 장애에 대한 신속한 대처뿐만 아니라 수집된 각종 성능정보를 이용해 시스템·네트워크의 문제구간을 파악, 개선하고 모든 네트워크·시스템 구성요소의 확장시기를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회사는 「N’care 서비스」를 국내 모든 통신사업자 및 기업·관공서·학교 등을 대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케이디씨정보통신 인철환 전무는 『MSP의 핵심기술은 외산이 주류를 이뤘으나 이번 「N’care 서비스」의 출시로 국내 MSP기술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경우기자 kw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