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MK 2000]인터뷰-한국텔레마케팅협회 김선영 사무국장

『텔레마케팅 산업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열리는 이번 TMK2000 행사는 텔레마케팅 산업의 기술수준과 발전가능성을 조망할 수 있는 기회제공은 물론 저비용 고효율을 추구하는 기업들에 모범답안을 제시하는 명실상부한 전문행사가 될 것으로 믿습니다.』

이번 행사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한국텔레마케팅협회 김선영 사무국장은 110개 부스, 31개 업체가 참여했던 지난해 행사에 비해 올해는 160개 부스, 37개 업체가 참여하는 등 참여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는 점에서 긍지를 느끼고 있다.

더욱이 전시회 품목이 기존 컴퓨터통신통합(CTI)에서 인터넷통신통합(ITI), 음성데이터통합(VoIP), 고객관계관리(eCRM), 음성인식 등으로 진보되고 있고 전시회 사상 처음으로 외국의 CTI컨설팅 업체를 유치하는 등의 성과를 거둬 만족스러워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텔레마케팅의 순기능을 최대한 부각시키는 한편 다시금 밀려오는 경제위기 불안속에서 기업들이 위기를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도록 효율적인 마케팅 방안을 제시하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때문에 기존의 단순제품 소개 위주의 행사구성을 탈피, 실질적인 활용사례를 중심으로 구성을 재편했습니다.』

김 국장은 온라인산업의 발전으로 텔레마케팅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고 어려운 기업운영 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수단으로 텔레마케팅이 각광받고 있는 최근의 추세를 감안해 내년부터는 행사 규모를 지금의 2배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도 세

우고 있다.

이는 미국·유럽 등 해외 선진국이 기업 마케팅 예산의 80% 이상을 텔레마케팅에 투자하고 있고 이미 국내에서도 대기업, 금융권 회사, 인터넷 업체를 중심으로 이런 추세가 확산되고 있어 산업전망이 매우 밝기 때문이다.

또 폭발적인 시장성장에 편승해 불법적인 거래알선이나 개인정보를 거래하는 등 비윤리적인 행태 근절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TMK 국내행사 외에도 내년에는 협회의 국제화와 텔레마케팅 산업활성화를 위해 각종 조사활동을 강화하고 우리나라보다 성장세가 더딘 나라에 우리의 기술력을 소개할 수 있는 해외전시회 참가를 추진하겠습니다. 또 텔레마케터의 국가공인 자격증 제도가 신속히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