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데이타
포스데이타(대표 김광호)는 청와대 통치사료시스템, 국무조정실 영상회의시스템, 건설 CALS, 철강 CALS, 보건의료 정보화 등 다양한 전자정부 관련사업을 추진해왔다. 포스데이타는 이러한 사업을 기반으로 지리정보시스템(GIS), 디지털시티, 전자상거래 등을 중심으로 한 전자정부사업을 추진중이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포스데이타는 3차원 웹 GIS의 핵심기술 개발을 추진하는 한편, 이를 기반으로 한 3차원 시설물관리시스템, 지형정보관리시스템, SCADA GIS, 맵폰, 방재상황실 관리시스템 등의 다양한 응용 GIS를 개발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웹 기반의 3차원 사이버시티, 환경정보시스템(EIS), 시설물관리시스템(FMS) 사업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디지털시티사업은 인터넷을 활용해 하나의 도시 전체를 사이버화하는 것으로 지방정부의 행정정보화는 물론 생활정보화, 산업정보화를 모두 포함하고 있다. 즉 이 사업은 지방정부의 전자화와 지역주민 생활의 디지털화를 종합적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포스데이타는 현재 시범사업으로 포스타운서비스를 포항과 광양에서 실시하고 있다. 포스타운서비스는 초고속 인터넷망과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으로, 현재 1만2000가구가 가입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포스데이타는 전자상거래(EC) 분야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C는 국내 최초의 상용VAN이자 전자상거래의 원조라 할 수 있는 철강VAN서비스를 지난 87년 구축, 운영해온 노하우를 갖고 있다. 또한 현재 수주해 개발중인 건설 및 철강 CALS/EC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본사업과 연계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러한 사업을 위해 포스데이타는 인터넷 EDI/EC솔루션인 「EC마스터」를 개발했으며, XML 기반의 차세대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상반기 완료한 PKI 기반의 보안인증솔루션인 「시큐마스터」를 더욱 발전시켜 생체인식 전문업체인 마이텍테크놀로지와 제휴해 지문인식시스템을 결합한 제품의 개발에 착수했다.
포스데이타는 중앙정부는 물론 지방정부에 대한 영업도 강화하는 한편, 정부기관 대상 각종 세미나와 전시회에 참가, 솔루션에 대한 인지도 제고를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LGEDS
LGEDS시스템(대표 오해진)은 국세청 국세통합시스템, 대법원 부동산등기시스템 등 대규모 공공 SI사업을 성공적으로 구축함으로써 전자정부 구현을 위한 기반사업에 일찍부터 참여해왔다.
전자정부의 효율적 구현을 위해서는 정부기관에서 사용하는 재래의 운용 데이터베이스를 의사결정지원이 가능한 분석업무 중심의 새로운 데이터웨어하우스 개념이 있는 정보시스템으로 재구성하는 것이 시급하며 이 통합된 데이터베이스가 서비스와 연결될 수 있도록 프로세스의 개선 및 인트라넷, 그룹웨어, 에이전트, 인터넷 등의 정보기술 연계를 고려해야 한다.
지난 4월 LGEDS시스템은 기존의 SI·SM 중심 사업영역에서 e비즈니스, 컨설팅, IT서비스, 솔루션 영역을 대폭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e비즈니스로의 혁신을 선포한 바 있다. 이 혁신의 주요 내용은 기업과 정부의 e비즈니스를 선도하기 위해 업무를 e비즈니스 환경에 맞게 재설계하는 전략 컨설팅을 강화하는 것과, e비즈니스 핵심솔루션의 개발 및 제공이다.
공공조직의 e비즈니스 전환을 성공적으로 달성하기 위한 업무 프로세스의 재설계 및 정보전략계획 수립, 데이터베이스 통합사업, 네트워크 통합사업, 기반 시스템의 재구축사업을 꾸준히 전개함과 동시에 전자문서, ERP, 전자물류시스템 등의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며 특히 선진정부의 포털서비스 지향 내용을 분석해 웹솔루션, 고객통합관리, 지식경영 등 행정서비스 향상을 위한 웹컨설팅 및 웹구축을 통해 중앙정부는 물론 지방자치단체의 전자정부사업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최근 LGEDS에서는 지식관리시스템인 오피스월드를 개발한 바 있으며 e비즈니스의 핵심기술인 XML/JAVA 기반 EDI솔루션을 개발했다. 이는 각종 서식의 작성 및 유통, 모바일의 통합, 결재시스템, 통관시스템 및 구매·조달·입찰지원 및 의약분업 지원에도 활용될 수 있다. 또한 보안시스템을 지원함으로써 전자정부의 장애요인을 제거할 수 있게 한다. 이외에도 도로·교통·위치정보 제공, 인트라넷과의 접속을 통한 모바일 행정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는 PDA용 복합단말기를 최근 출시했다.
◇삼성SDS
삼성SDS(대표 김홍기)의 전자정부 구현 전략은 「e-Government 실현」으로 집약된다. 삼성SDS는 전자정부사업을 총 30여명의 공공사업 1, 2팀이 담당하고 있으며 전자행정사업과 지역정보화사업을 세분화해 추진하고 있다.
삼성SDS의 전자정부 관련 서비스는 컨설팅·행정정보화·도시기반정보화·생활정보화·산업정보화 등 크게 다섯가지 분야로 구분된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내부 생산성, 대국민 서비스 향상을 위해 미래지향적이며 발전적인 전자정부 모델을 기획하고 지원하는 컨설팅은 공공부문 정보화 제도 개혁, 공공업무절차 재설계, 공공정보화사업계획 수립의 세가지 사업내용이며 행정정보화·도시기반정보화·생활정보화·산업정보화 등에 적용된다.
행정정보화는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작고 효율적인 전자정부 구현의 기반 확립을 위한 사업으로 전자행정·전자세정·전자조달과 민원서비스 포털 구축, 전자인증, 정보보안, 전자지불, 전자문서유통 기술을 통합한 마켓플레이스 및 인터넷을 통한 세정서비스를 내용으로 한다. 이 분야는 주로 각종 조달사업에 적용된다.
지리정보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는 도시기반정보화는 도시정보화기본계획 수립, 도시기반시설물관리 시스템 구축, 소방 방재, 지역안전관리, 원격탐사, 환경종합정보시스템 구축 등을 내용으로 한다.
생활정보화는 의약품 전자상거래, 전국 국립공원 운영정보, 우정사료 및 국내외 우표자료 서비스, 마권 및 복권 발매업무 등을 내용으로 하며 문화관광부와 보건복지부의 사업에 주로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국가기간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전자농정, 철도, 공항 및 국방분야 등에 관련된 종합정보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정보화는 전자농정·디자인·철도·공항·국방 등 농림수산부와 건설교통부의 주관사업에 적용될 전망이다.
삼성SDS는 이러한 전자정부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해 차세대 웹언어인 XML(eXtensible Markup Language)을 기반으로 한 미래지향적 프레임워크로 G2B, G2C, G2G, B2G, B2B 분야의 e비즈니스 솔루션과 인터넷 구현기술, GIS 개발기술을 결합해 인터넷상의 공간 ·위치정보를 제공하는 웹모바일 GIS 솔루션을 개발했다.
◇쌍용정보통신
쌍용정보통신(대표 염정태)은 전자정부에서 필요한 중앙부처 및 지자체의 모든 정보를 통합하는 허브시스템을 지식경영포털(EIP) 개념으로 잡고 관련 솔루션을 준비하고 있다.
이 작업은 그동안 쌍용정보통신이 행정부처 내외부 정보를 통합하는(EAI) 개념의 프로젝트 구축 경험에 기반을 둔 것으로 전자정부의 실천적인 도구로 부각되고 있는 지식정부구현을 지향하는 것이다.
쌍용정보통신은 올바른 전자정부 구현을 위해 행정업무의 올바른 이해가 필요하다고 판단, 선진 전자정부 구현사례를 면밀히 분석해 효과적인 구축안과 필요한 요소기술들을 체계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이는 전자문서 유통, 정보 공동 이용, 업무 재설계, 정보통신기술 등 행정생산성 제고를 위한 기술력 보유를 의미하며 이와 함께 전자정부의 문서감축, 전자문서 유통, 대민 전자민원서비스의 실시간 응대서비스 등 행정정보의 공동 이용에 필요한 기술력도 마련하고 있다.
또 쌍용정보통신은 효율적인 정부 지식관리전략의 필요성에 따라 정부부처내 지식관리전략을 지식이 생성, 교환, 확대재생산되는 효율적인 경제시스템 형태로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전자정부 구현을 위한 쌍용정보통신의 방향은 다음의 세가지로 구체화된다. 첫번째는 지식 네트워크의 구성이다. 이는 지식의 공유와 확산을 위해 필요한 다양한 모임을 기반으로 이러한 모임을 통해 각 업무에 적합한 인적자원을 발견하게 된다. 지식 네트워크는 이 작업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인적 네트워크와 기관 담당자간의 커뮤니케이션 확보를 위해 동영상 회의시스템 등의 인프라를 만드는 것이다.
특히 쌍용정보통신은 이러한 지식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새로운 지식이 생성되고 보장될 수 있도록 익명성과 개방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다.
두번째는 행정기관내 지식 네트워크로 부족한 역동성을 확보하기 위한 정책혁신시스템의 개발이다. 이것은 정책혁신의 주체인 정부·지자체 등의 행정주체와 시민·대학·업계 등 행정대상간의 네트워크 연동을 의미한다.
마지막으로 선진 해외기관과의 지식 네트워크 연결을 통한 개방적인 자기진화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인적 네트워크와 지식 네트워크에서 만들어진 자원을 더욱 발전적으로 만들 수 있다.
◇현대정보기술
현대정보기술(대표 표삼수)은 정부가 추진하는 전자정부의 영역을 몇가지로 나눠 파악하고 있다. 첫째는 C2G 또는 P2G 영역에 해당하는 행정서비스 분야이고 둘째는 구매 및 조달영역으로 B2G에 해당한다. 셋째는 정부간 거래영역, 이른바 G2G 분야이고 마지막은 행정부내의 전산화다.
현대정보기술은 우체국 금융분산시스템 구축 등 정부기관의 주요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과 국내외 기업에 공급한 ERP 구축경험을 더해 전자정부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다양한 경험을 갖고 있는 ERP 구축을 정통부 등 행정부와 정부기관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정보기술은 다양한 정부기관 전산화를 통해 전자정부의 인프라 구축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B2G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곧 적용될 정부조달 마켓플레이스 구축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공공사업본부와 e비즈기술팀이 긴밀한 협조 가운데 사전준비를 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B2G사업 추진을 위한 별도의 조직구성을 고려하고 있다.
또한 XML EDI 솔루션은 미래기술연구소와 e비즈기술팀이 공동 개발중에 있어 이를 적용할 계획이다.
전자정부사업을 위한 현대정보기술의 조직은 정부기관팀과 지자체팀으로 구성된 공공사업본부가 주도하는 가운데 NI기술팀과 NI솔루션팀으로 이뤄진 NI사업부, 컨설팅팀, e비즈기술팀, DW/CRM팀, ERP/SCM팀, KM팀, 시스템아키텍처팀을 아우르는 기술센터가 그 뒤를 받쳐준다.
이를 위한 현대정보기술의 보유제품과 특징은 다음과 같다. 먼저 전자문서관리 기반의 KM솔루션은 멀티서버·멀티플랫폼을 지원하는 대용량 지식베이스 구축을 목적으로 하며 지식생명주기와 업무 프로세스의 결합, 평가보상체계를 반영한다. 또 그룹웨어 및 기간시스템과의 연계와 통합검색이 가능하다.
다음으로 그룹웨어 기반의 KM솔루션은 MS익스체인지와 로터스노츠 기반의 제품을 모두 보유하고 있으며 그룹웨어와 EDMS의 통합운영 환경을 지원한다. 세번째로 DW 기반의 CRM솔루션은 온·오프라인 비즈니스 환경에서 활용가능한 마케팅 및 서비스 중심의 솔루션이다.
네번째는 패키지 기반의 CRM솔루션으로 영업·서비스·마케팅의 삼박자가 균형을 이루도록 한 것이며 마지막으로 ERP와 SCM은 SAP·오라클 등 해외 유명 ERP솔루션업체와 협력관계를 체결, 전문 개발인력을 확보하고 있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