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최대 PC업체인 에이서가 연말께 회사 조직을 대대적으로 개편한다고 인터넷뉴스 「C넷」이 전했다.
이에 따르면 타이베이에 있는 이 회사는 주력제품인 PC의 매출부진과 주가하락 등으로 고전하자 인터넷회사로 재편한다는 목표아래 조직개편에 착수했다
에이서는 지난 10월 올해 수익을 당초 목표치보다 3분의 1 축소한 2억4200만달러로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
세계 PC시장에서 부진한 실적을 거두고 있는 에이서의 주가는 올해 들어 73%나 추락해 대만의 주요 주가지수가 43% 하락한 것보다 더 큰 폭으로 떨어졌다. 올 1월에는 IBM이 에이서의 소비자용 데스크톱PC인 「앱티브」의 소매 판매를 중단하기도 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