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토테크(대표 이성민)가 최대 40여대의 윈도터미널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고성능 네트워크PC(모델명 쿨 시스)를 국내에 공급한다고 22일 밝혔다.
미국 서버 전문업체인 시스사가 개발한 네트워크PC는 외형적으로는 AMD의 1㎒급 중앙처리장치(CPU) 1개를 탑재한 일반 PC와 다를 게 없지만 네트워크 기능이 강화, 최대 40여대의 윈도터미널을 연결할 있도록 설계돼 프로그램을 공동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터넷·통신·워드 등의 작업이 가능하다는 게 광토테크의 설명이다.
이 회사의 이성민 사장은 『일반 PC에 다수의 터미널을 연결해 사용할 경우 CPU 과부하로 시스템이 다운되는데 이 PC에는 영하 40도의 저온 냉매가 탑재돼 CPU 온도를 항상 상온(30도 이하)로 유지해 PC를 네트워크 서버처럼 활용할 수 있
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사용자마다 고가 PC를 사용하기보다는 이 시스템을 하나 구입하고 나머지는 윈도터미널만 구입하면 최대 40여명이 동일한 환경에서 각자 고유의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특히 작업자별로 별도 보안카드가 지급됨으로써 사용자들은 어디서나 윈도터미널을 통해 네트워크 PC에 접속할 수 있어 자리에 구애받지 않는 사무환경을 저렴하게 구축할 수 있다고 광토테크는 설명했다.
이성민 사장은 『최근 부각되고 있는 전산환경의 총소유비용(TCO) 문제와 관련, 이 네트워크PC는 저비용·고효율의 전산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방안중의 하나』라면서 『앞으로 관공서·금융·학교·아파트·게임방 등에 중점 공급해나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희영기자 h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