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 LCD) 패널을 이용한 첨단제품 사업에 경영력을 집중할 것입니다.』
LCD 일체형PC 전문업체인 에이텍시스템(http://www.atech.co.kr). 이 회사의 신승영 사장은 『향후 사업전략을 초지일관 LCD패널 응용제품에 둘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첨단산업 품목으로 부상하고 있는 TFT LCD 패널의 응용분야는 PC·모니터·키오스크·초소형 디스플레이·임베디드 등 정보기술(IT) 전분야로 확산되고 있다. 또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이점 때문에 시장규모도 폭발적으로 커지고 있다.
에이텍시스템은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 분야에서 성가를 높이고 있다.
지난 93년 설립된 에이텍시스템은 국방전산망 협력사업, 행정전산망 사업참여를 기반으로 시스템통합(SI)사업에 주력해오다 지난 98년 8월에 TFT LCD 모니터 일체형 PC를 국내 최초로 선보이면서 주력사업을 전환했다.
TFT LCD 응용제품이 차세대 유망 IT품목이 될 것임을 예상한 것이다. 그러나 사업초기에는 IMF 한파가 지속되고 LCD 패널 가격부담이 높아 경영난에 시달리기도 했다.
그러나 이에 굴하지 않고 지속적인 사업을 펼친 결과 나름대로 성공을 거두고 있
다. 금융기관과 일반 기업을 중심으로 직영에 나서 매출액이 크게 늘어났으며 LCD 패널 가격 하락과 일반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난해부터 성장일로를 걷고 있다.
지난해 이 회사의 경영성과는 235억원의 매출액에 경상이익 34억원. 중견기업으로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실적이다. 올해에는 420억원의 매출실현을 기대하고 있다.
에이텍시스템의 이같은 성장에는 탄탄한 기술력과 마케팅력이 거름이 됐다. 이는 각종 수상에서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에이텍시스템이 내놓은 LCD 일체형 PC인 「플래탑」의 경우 지난 98년 한국산업디자인상 수상, 지난해 3월 ISO9001 품질인증 획득, 7월 우수산업디자인상 수상, 9월 국산신기술 인정, 9월 조달청 우수 제품인정, 10월 벤처기업대상 수상, 11월 한국산업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한 우수 디자인상품상 등 수많은 상을 받았다.
더욱이 올해 2월에는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지정한 기술경쟁력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기술기업으로 명성을 높이고 있다.
에이텍시스템은 이를 바탕으로 그동안 주력해온 LCD모니터 일체형 PC에 이어 지난해말에 LCD 패널을 활용한 키오스크 「인포탑」을 개발, 새로운 시장개척에 나서고 있다. 또 LCD 모니터 사업도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같은 성장을 기반으로 현재 코스닥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신 사장은 『내년에는 LCD 기반의 임베디드시스템, 웹모니터 등 신제품 개발에도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LCD분야에 주력하면서 미래를 위한 끝없는 기술개발에 노력하고 있는 에이텍시스템은 그래서 장래가 밝다.
<신영복기자 yb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