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아케이드 게임 「컴온베이비」가 가정용 게임으로 전환, 수출될 전망이다.
게임업체인 엑스포테이토(대표 이상헌)는 최근 미국 대형 게임 유통사인 3DO가 자사의 아케이드 게임 「컴온베이비」의 컨버전 및 해외배급 등을 제안해와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엑스포테이토는 3DO가 가계약서격인 「product development offer」를 통해 내년 10월까지 엑스포테이토가 「컴온베이비」를 소니의 PS2, 마이크로소트의 X박스 및 PC용 게임으로 이식하는 대가로 개발선수금 130만달러(한화 14억3000만원)를 지불하고 향후 전체 판매수입의 20%를 지불할 것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또 3DO는 전세계 시장 개척을 위해 영어·프랑스어·독일어·이탈리아어·중국어 등 5개국어로 번역, 각색하고 개발기간 동안 3DO의 게임 메인 프로듀서 1명을 엑스포테이토에 파견하는 안을 제안했으며 닌텐도의 게임큐브, 게임보이 어드밴스,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용으로 「컴온베이비」를 이식하겠다는 입장도 첨부했다.
엑스포테이토의 한 관계자는 『3DO가 「컴온베이비」를 메인타이틀로 해 TV광고 등 마케팅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제안해왔다』며 『정식 계약이 체결되면 500만달러 이상의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