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정표시장치(LCD) 제조공정용 검사장비업체인 엠에스쎌텍(대표 이창희 http://www.msseltek.com)은 일본의 LCD장비 전문업체인 SPC와 공동으로 LCD 구동(driver)IC의 외관검사장비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한다고 22일 밝혔다.
엠에스쎌텍과 일본 SPC는 각각 지분 51%와 49%를 투자해 12월중으로 합작 생산법인인 「SP쎌텍」을 설립하기로 했다.
합작법인인 SP쎌텍이 생산할 검사장비는 패키징 공정을 마친 LCD 구동IC의 본딩(bonding)상태나 흠집여부 등을 검사하는 장치다.
엠에스쎌텍은 SPC로부터 장비 생산기술을 이전받아 내년 초부터 성남시 분당구 소재 신공장에서 양산, 국내 LCD 제조업체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창희 사장은 『해외에서 수입해 사용해온 이 장비를 국산화해 장비가격을 기존제품(대당 1억5000만원)보다 크게 낮춰 공급하겠다』며 『한국에서 생산하는 장비의 가격경쟁력이 확보될 경우 SPC가 대만에 공급하는 장비도 한국에서 생산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