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VD업체들이 온라인을 통한 DVD 판매에 적극 나서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새롬엔터테인먼트·비트윈·스펙트럼디브디 등 DVD업체들은 온라인시장 개척 차원의 일환으로 온라인 DVD 구매 가격을 최대 20∼30% 할인해주거나 푸짐한 경품을 제공하고 있다.
새롬엔터테인먼트(대표 이정수)는 DVD 온라인 쇼핑몰 쿨디브이디(http://www.kooldvd.co.kr)에서 DVD타이틀을 구입하면 오프라인 판매가보다 10∼20% 할인한 가격에 제공하고 3장을 구입할 경우 DVD 1장을 추가로 주고 있다.
이 회사는 또 신한카드와 제휴를 맺고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최대 30%까지 할인해 판매하고 온라인 복권 형태로 DVD플레이어, DVD타이틀 등 각종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비트윈(대표 권오현)은 디브이디마켓(http://www.dvdmarket.co.kr)을 통해 배송료없이 DVD타이틀을 판매하고 있으며 오는 12월부터는 사전 주문 상품에 대해서는 파격적인 가격 할인율을 적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디브이디마켓 운영 시스템을 자체서버로 돌리는 등 온라인사업을 크게 강화하고 있다.
스팩트럼디브이디(대표 박영삼)는 자사 사이트인 디브이디무비(http://www.dvdmovie.co.kr)를 회원 관리 중심의 사이트로 전환, 이달 말 재오픈하고 43만9000원의 가입비를 내는 특별회원에 대해서는 DVD플레이어와 매월 1편의 신작 DVD타이틀을 제공키로 했다. 또 종합포털인 인터파크 등에 배너광고를 탑재키로 하는 등 회원 배가를 위한 마케팅 활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같은 움직임은 DVD 상당수의 수요가 온라인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는데다 유통비용은 상대적으로 적게 들면서 판매효과는 오프라인에 비해 매우 크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DVD업체들의 온라인 강화 움직임은 오프라인의 수요가 예상밖으로 일지 않기 때문』이라면서 『아마도 내년초까지는 오프라인시장보다는 온라인 쪽에 비중을 두고 사업을 전개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영덕기자 yd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