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표준화 로드맵 내년초 개발

범민간차원의 전자상거래(EC) 기술표준화그룹인 전자상거래표준화통합포럼(ECIF·회장 박용성 http://www.ecif.or.kr)이 23일 임시총회 및 기념 심포지엄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이날 총회에서 박용성 회장은 『지난 5월 창립 이후 ECIF의 활동기반을 닦는 데 주력했다면 이제부터는 실질적인 표준개발사업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초까지 표준화 로드맵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ECIF는 하부 실무조직으로 최근 전자카탈로그·전자상거래서비스·전자문서 등 3개 기술위원회 설치를 마무리하고 위원회별로 시급한 6대 표준화과제를 도출했다. 3개 기술위원회의 위원장으로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김성희 테크노경영대학원장, LGEDS시스템 오해진 대표, 광운대 이수연 정보과학기술대학원장이 각각 선출됐다. 또 전략위원회를 신설, 기술표준원·한국전산원·국방과학연구소·조달청·건설CALS협회·전자거래진흥원 등 EC 전문기관의 지속적인 사업점검을 유도하기로 했다. ECIF는 특히 연내 회원사를 1000개 규모로 확충해 업계의 광범위한 참여를 끌어낼 계획이다.

한편 이날 임시총회에 이은 기념 심포지엄에서는 핸디소프트·한국까르푸·비자코리아 등 업계와 학계 전문가들이 참석, 솔루션·전자지불·e마켓플레이스·전자문서 등 핵심기술 동향을 소개했다.

ECIF는 산자부와 정통부 산하 EC 관련 기관이 독자적인 기술표준화작업을 통합하기 위해 지난 5월 창립한 범민간차원의 표준화기구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