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코리아(대표 염진섭)가 LG칼텍스정유((대표 허동수)·국민신용카드(대표 김연기)와 공동으로 합작법인인 얄개네트워크를 설립하고 운전자를 위한 종합 포털사이트인 얄개닷컴(http://www.yalge.com)을 오는 12월 말 오픈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운전자를 위한 포털사이트인 얄개닷컴은 자동차 구입에서 폐차까지 모든 과정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자동차·운전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또 무선인터넷을 통해 회원에게 자동차 정보를 서비스하는 무선인터넷 정보제공(MPS) 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얄개닷컴은 수입차 딜러십 획득, 자동차 중개상과 제휴를 추진중이며 LG칼텍스정유가 갖고 있는 전국 2800여개 주유소와 경정비 네트워크인 오토오아시스를 이용해 차량 구입 후에도 지속적인 정비 및 관리가 가능한 서비스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국민신용카드와 제휴 보험회사를 통해 수준 높은 할부금융과 제휴카드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얄개닷컴측은 『얄개닷컴은 오프라인을 기반으로 한 인터넷사이트로 단순한 포털사이트에 그치지 않고 신차·중고차·수입차·정비·보험·금융·정보 등 사업단위별로 전문 사이트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야후코리아 염진섭 사장은 『이번 합작법인 설립은 야후코리아의 첫번째 투자가 온라인과 오프라인 기업의 결합으로 이루어졌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며 『야후를 비롯한 LG칼텍스정유·국민카드의 역량을 집중해 얄개닷컴을 온라인 자동차 업계의 최고 브랜드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자본금 50억원으로 출발한 얄개네트워크는 야후코리아와 LG칼텍스정유가 각각 25%의 지분을, 국민신용카드가 10%의 지분을 출자했다. 회사 이름 얄개는 야후코리아와 LG칼텍스정유가 공동으로 e비즈니스를 전개한다는 의미에서 각각의 이니셜을 따서 만들었으며, 투자 3사는 경영에 참여하지 않고 대표이사로 선임된 안남훈 사장(35)을 중심으로 전문경영인 체제로 운영된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