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으로 김장 준비, 직거래 장터 속속 열려

김장철이 다가오면서 인터넷업체들이 보다 저렴하게 김장을 담글 수 있는 직거래장터를 잇따라 개설하고 있다.

농협 조사에 따르면 4인 가족 기준으로 가구당 올 김장비용은 지난해보다 6.7% 정도 줄어든 10만4000원선이 될 것으로 추산됐다.

이 비용은 배추 15∼20포기를 기준으로 한 것으로 인터넷으로 김장용품을 구입하게 되면 유통마진분이 제거됨으로써 8만원선에서 김장담그기가 가능하다.

아파트 커뮤니티 우리아파트닷컴(대표 이동훈 http://www.uriapt.com)은 24일부터 전국 6개 대도시 17개 아파트단지 주민을 대상으로 김장용품의 인터넷 직거래 서비스를 개시한다.

농협중앙회와 공동으로 진행되는 이번 김장용품 인터넷 직거래 장터에서는 김장배추를 비롯해 무·젓갈·마늘·고춧가루 등 김장재료 일체를 생산지 직거래 방식으로 주문판매한다.

인터넷을 통한 김장용품의 직거래는 김장용품 구입을 원하는 소비자가 우리아파트닷컴의 인터넷 직거래 사이트를 방문해 필요한 김장재료를 클릭, 주문하면 생산지 농협으로부터 주문한 농산물을 직접 배송하는 직거래 방식으로 진행된다.

소비자들이 인터넷 직거래를 이용하게 되면 유통단계없이 생산자(산지 농협)와 바로 연결되기 때문에 별도의 유통마진이 발생하지 않아 품목에 따라 소비자가보다 10∼30% 저렴한 가격으로 김장용품을 구입할 수 있다.

인터넷을 통한 김장용품 또는 김장김치 판매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이밖에도 농협 하나로클럽(http://shopping.nonghyup.co.kr), 인터넷공동구매(http://www.my09.com), 김치사랑(http://www.moija.net/kimchilove), 김치시장(http://www.kimchimarket.co.kr) 등 상당수에 이른다.

<유성호기자 shyu@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