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즘, 소프트뱅크벤처스서 30억원 투자

통신서비스업체인 프리즘커뮤니케이션즈(대표 김동일 http://www.prism.co.kr)는 23일 소프트뱅크벤처스코리아(대표 이홍선)로 부터 30억원(액면가의 약 9배)의 자금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프리즘커뮤니케이션즈는 이에 따라 자본금이 44억3700만원에서 47억7000만원으로 늘어났으며 소프트뱅크벤처스는 이 회사의 지분 7%를 확보, 일본 통신업체인 KDDI(42.7%)에 이어 제2대 주주가 됨은 물론 인터넷데이터센터(IDC)사업의 일본 및 중국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그동안 일본 KDDI와의 공조를 통해 IDC사업을 강화해온 프리즘은 이번 투자유치를 계기로 신뢰성과 보안, 33가지 부가서비스, 국제적 네트워킹 등을 제공하는 제3세대 IDC기업으로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서울파이낸스센터에 1500평 규모의 지능형 IDC인 「인텔리센터(Intellicenter)」를 이달 말 오픈할 예정이다.

소프트뱅크벤처스 문규학 부사장은 『이번 투자를 통해 소프트뱅크의 포트폴리오와 프리즘을 연계해 사업적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특히 소프트뱅크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 프리즘이 KDDI와 함께 앞으로 일본과 중국을 시작으로 세계시장에 진출하는 데 도움이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리즘은 지난 98년 5월에 설립된 후 지난해 5월 KDDI와 전략적 제휴를 맺으면서 200만달러의 외자를 유치하고 기존 국제전화·위성전화 등 음성통신서비스 외에 IDC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유망 벤처기업이다. 현재 KDDI 외에 현대기술투자·대양창투·동원창투·CKD창투·삼양사·두산·아이텍인베스트먼트 등이 지분을 갖고 있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