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지식화의 디지털시대를 맞아 건전한 광고문화 창달과 광고산업 진흥을 위해 제정된 제2회 전자광고대상은 크리에이티브 수준이 전년도 출품작에 비해 다양한 기법과 독창적인 발상방법을 통해 질적인 향상을 가져오는 데 있어서도 커다란 중심 축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 이번 심사를 하며 느낀 소감이다.
핵심을 간결하고 단순하게 표현하며 언어적인 것보다 시각적인 표현 중심으로 광고의 중심 아이디어를 표현하는 것이 현대광고의 흐름이다. 생활인들은 무엇이냐를 위한 것인가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과감히 생략, 단순하게 표현해 그들을 주목하게 만들어야 한다. 생활인의 정서와 제품의 장점을 절묘하게 연결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가 콘셉트로 표현된 광고야말로 설득에 있어 최고의 수단이 된다.
단순한 광고일수록 광고 메시지가 명쾌해 판매소구점이나 소구하고 싶은 이미지를 생활인들의 기억 속에 강하게 부각시킬 수 있는 콘셉트에 충실한 광고를 우수한 광고라고 할 수 있다.
광고는 각종 매체를 통해 판매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기 때문에 구매에 영향을 줄 수 있도록 생활인에 대한 세심한 연구가 요구된다.
이번에 출품된 작품들은 콘셉트를 정확히 도출해 크리에이티브로 승화시켜 표현한 우수한 작품과 독창성 및 차별적인 경쟁점을 부각시킨 작품이 다수 있었다는 것이 특징이다. 지식·정보의 신문인 전자신문사의 무궁한 발전과 제2회 전자광고대상에서 수상한 기업·신인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