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통신통합(CTI) 전문업체인 엔써커뮤니티(대표 최준환 http://www.nser.co.kr)는 최근 싱가포르 CTI 전문업체인 이노백스(http://www.innovax.com.sg)와 CTI 솔루션 및 인터넷통신통합(ITI) 솔루션 수출계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국산 CTI 솔루션이 싱가포르에 수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회사가 수출하게 될 제품은 자체 개발한 「넷다이얼」과 「아이넷다이얼」 솔루션이며 내년 한해 동안 분기별로 15만∼30만달러 어치씩 나눠 총 90만달러 어치가 공급된다.
싱가포르의 이노백스는 엔써커뮤니티의 솔루션을 수입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등 동남아시아권 국가에 구축돼 있는 자체 유통망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엔써커뮤니티는 동남아국가 대상의 CTI 기술지원 및 고객지원활동을 위해 내년 상반기중 싱가포르에 기술센터를 설립하고 수출사업 본격화 차원에서 싱가포르 현지회사와 조인트 벤처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이 회사의 대표상품인 「아이넷다이얼」은 기존 CTI 솔루션이 제공하는 콜센터 기능은 물론 인터넷상에서 음성과 데이터를 통합, 인터넷전화 및 영상통화 기능을 지원하는 ITI 솔루션으로 지난 3월 국내 최초로 상용화돼 한국과 일본에서 호평받은 바 있다.
엔써커뮤니티 최준환 사장은 『이번 계약은 국산 CTI 솔루션이 해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데 그 의미가 있다』며 『대만, 말레이시아 등과 진행하고 있는 수출협상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노백스는 싱가포르 및 주변국을 대상으로 CTI 솔루션을 판매하거나 콜센터를 구축해주는 전문업체로 지난해 일본 나고야에 600석 규모의 대형 콜센터를 구축한 경험이 있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