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전자광고대상>은상-삼성전자

◆수상소감-김태호 구조조정본부 기획홍보팀 부장

새천년 우리 기업들의 화두는 단연 「디지털」이다. 이는 디지털 시대에 걸맞게 기업체질을 개선하지 않고는 미래 생존을 보장할 수 없기 때문일 것이다. 이에 올해도 많은 주요 기업들이 디지털 이미지의 선점을 위해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펼쳐온 것으로 알고 있다.

삼성 역시 예외가 아니다. 그러나 그 접근 방법만큼은 다른 기업과 달라야 했다. 이는 다른 기업들과는 조금 다른 삼성의 입장, 즉 대한민국을 대표해 외국의 선진기업과 경쟁하며 우리사회의 디지털화를 이뤄가는 중심축의 하나인 기업으로의 위상을 고려해야 했기 때문이다.

디지털의 실체에 있어서 삼성은 어느 누구보다도 많은 자산을 가지고 있다고 감히 말할 수 있다.

세계 1위 디지털 제품이 12개며 브랜드 인지도가 세계 43위라는 사실만으로도 삼

성은 국내 어떤 기업보다도 차별화된 이야기를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소비자가 이미 알고 있는 것이기에 우리는 조사를 통해서 삼성이 디지털 이미지에서 확고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렇다면 굳이 우리 입장에서 삼성의 실체를 말하기보다는 소비자가 삼성에 대해 기대하고 있는 것을 이야기하는 것이 옳은 방법이라고 판단했다.

그리고 이를 디지털 세계의 넓은 미개척지를 향하는 개척자의 모습으로 표현한 것이 바로 이번 「디지털 강대국」 캠페인이다

이번 광고는 작년부터 꾸준히 전개해온 「밀레니엄 프런티어」 캠페인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졌다. 그동안의 캠페인을 통해 구축된 진취적이고 선도적인 이미지를 활용하고 강력한 디지털 실체를 바탕으로 하는 삼성 관계사의 다양한 광고들과 힘을 합쳐 삼성의 공동브랜드가 디지털시대에서도 선도자의 위치를 구축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내리고 싶다.

이번 수상을 통해 이러한 노력들이 나름의 평가를 받은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삼성이 가고 있는 길이 틀리지 않았다는 사실에 크게 고무받고 있다.

앞으로 삼성이 나아가야 하는 방향에 큰 힘과 용기를 준 것으로 수상의 의미를 되새기며 다시 한번 감사의 뜻을 전한다.

◆제작후기-제일기획 최인아 이사

「밀레니엄의 선도자에서 디지털 선구자로.」

2000년 전자광고대상에서 영예의 은상을 수상한 삼성 디지털 캠페인 광고(대한민국을 초일류 디지털 강국으로!)는 작년부터 꾸준히 전개해온 밀레니엄 프런티어 캠페인의 연장선에서 제작한 것이다.

이번 광고는 밀레니엄 프런티어 캠페인을 통해 구축된 진취적이고 선도적인 이미지를 바탕으로 삼성 브랜드가 디지털 시대에 있어서도 선도적인 입지를 구축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데 한몫을 톡톡히 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밀레니엄 시대의 선도자로서 이미지를 고객에게 심어 준 삼성이 디지털 시대에서도 한국의 대표기업으로서 선구자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디지털 강대국 캠페인광고는 기존 다른 기업들의 디지털 광고와 차별화를 이루는 게 최대 관건이었다.

수차례 제작회의를 통해 얻어 낸 결과는 삼성이 무엇을 잘하고 있는가를 이야기

하기보다는 삼성이 이렇게 노력하고 있는 이유, 즉 디지털 세계에서 우리나라가 강국으로 부상하는 데 힘을 보태고자 하는 의지를 표현하자는 것이다. 또 이를 통해 우리 국민들이 디지털 강대국에 대한 희망과 기대를 가질 수 있도록 하자는 게 이번 캠페인의 주된 테마였다.

이런 과정을 거쳐 탄생한 광고가 바로 디지털 세계의 넓은 미개척지를 향하는 개척자의 모습으로 표현한 디지털 강대국 캠페인이다.

미개척지를 향하는 개척자의 모습은 밀레니엄 프런티어 캠페인에서 다룬 모습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많다. 앞서 설명했듯 이번 디지털 강대국 캠페인 역시 지난해 제작한 밀레니엄 프런티어 캠페인의 연장선에 있는 광고이기 때문이다.

애써 만든 광고가 전자광고대상에서 의미있는 상을 수상하게 돼 보람과 함께 기쁨을 느낀다. 심사위원을 포함한 관계자 여러분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