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소감-삼성SDS 홍보팀장 이동희 부장
삼성SDS 기업PR를 전자신문 광고대상으로 선정해 주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올해는 유난히 닷컴 위기설로 인해 모든 벤처기업들이 절치부심한 한 해였던 것 같다.
대한민국의 인터넷 비즈니스를 이끌어간다고 자부해온 삼성SDS로서 가슴 아픈 일이 아닐 수 없다. 아마도 닷컴 위기설의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에 대해 삼성SDS만큼 고민한 기업은 없을 것이다.
위기의 진원지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진 조급함에 있다고 생각한다.
인터넷 비즈니스는 체계적인 시스템과 합리적인 수익구조를 갖춘 뒤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풀어나가야 하는 사업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모든 부분에서 너무 부풀려져 인터넷 비즈니스가 당장 커다란 이익을 가져다 줄 것처럼 알려지고, 인식돼 왔던 것이 사실이다. 바로 이 허황된 기대가 무너지면서 닷컴 위기설이 대두됐다는 생각이다.
삼성SDS는 이러한 근본 원인을 알리는 동시에 우리나라 닷컴 기업들에 근본적인 질문을 하나 던지고 싶었다. 「인터넷 비즈니스, 깨져버린 신화인가. 깨어나는 희망인가」라는 문구가 그것이다.
여기서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는 「본격적인 인터넷 비즈니스 시대는 제대로 시작되지 않았으며 지금이야말로 합리적인 인터넷 비즈니스 시스템을 가지고, 도전하는 벤처기업의 개척정신이 필요한 때」라는 것이다.
삼성SDS는 이번 광고를 통해 인터넷 비즈니스 업계를 주도하는 맏형으로서의 당당함과 인터넷의 미래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표현하고 싶었다. 또한 이것은 삼성SDS가 가진 벤처업계 전체에 대한 기대와 의지 표현이기도 하다.
다시 한번 전자신문 광고대상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인터넷 비즈니스를 위해 누구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을 모든 인터넷 비즈니스 종사자들께 약속한다.
◆제작후기-제일기획 제작본부 차장 카피라이터 신경호
한때 인터넷 비즈니스가 기존 비즈니스 모델을 송두리째 뒤바꾸는, 「황금알을 낳은 거위」로 각광받던 때가 있었다. 하지만 햇빛이 강하면 그늘도 깊다고 했던가. 인터넷 비즈니스에 대한 조급한 기대로 인해 곳곳에서 인터넷 거품론이 제기되고 잘 나간다던 벤처기업들이 휘청거리고 있다.
삼성SDS 기업PR는 이런 시점에 집행된 광고다. 이번 광고를 통해 인터넷 비즈니스의 미래에 대해 삼성SDS가 갖고 있는 강한 자신감을 표현하고 싶었다.
「인터넷 비즈니스, 깨져버린 신화인가. 깨어나는 희망인가」라는 헤드라인에 대한 삼성SDS의 답은 인터넷 비즈니스는 깨어나는 희망이라는 것이다.
인터넷 비즈니스의 무한한 가능성을 표현하기 위해 지구상에서 가장 큰 타조알을 소재로 사용했다. 살짝 금이 간 타조알이 필요했는데 만들기가 쉽지 않았다. 워낙 두꺼워서 바라던 대로 금이 가지 않자 세게 쳤더니 깨져 버리기 일쑤였다. 할 수 없이 필요한 부분은 오리알로 촬영해 컴퓨터로 합성했다.
또 타조알 특유의 옴폭 팬 작은 홈들이 골프공 같다는 지적이 있어서 클로즈업 했던 장면을 뒤로 조금 빼 타원형의 느낌을 살렸다.
광고가 상을 받는다는 것은 광고주를 빛나게 하는 동시에 광고를 만든 제작진에게도 더없는 영광이다.
삼성SDS의 기업PR 「타조알 편」을 전자신문 광고대상으로 선정해 준 전자신문사와 심사위원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